축구선수 손흥민이 취미 생활이 게임이라고 밝히며 "현질도 한다"고 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흥민은 '살롱드립'을 즐겨본다며 "(장도연과) 초면인데 만나뵙고 싶었다. 만나고 싶은 연예인이 많지는 않은데 TOP 3 안에 든다. 공유 형이 1회 게스트인데 나간다고 했더니 좋은 얘기만 많이 해주셔서 기대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공유와의 친분에 대해 "저는 '꽁형'이라고 부르고, 형은 저를 쏘니라고 부른다. 제 지인들은 흥민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거의 쏘니라고 하고, 이제는 제 이름이 돼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게임을 즐겨한다며 "제가 게임을 진짜 좋아한다. 시간 나면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 저 완전 진심이다. 팀 게임이니까 '여기서 이렇게 했어야지'라고 피드백하기도 한다. 제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건 승부욕이 크다. 축구는 말할 것도 없고, 게임에서도 지는 거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은 현질(게임 속 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없는데 게임에서는 현질로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그래도 기준은 있다. 어느 정도 해보다가 한계에 부딪히면 현질한다. 어릴 때는 엄마가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제가 돈 벌고 나서는 허락받지는 않는다. 제가 돈을 아무 데나 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페이커와 호날두 중에서는 호날두를 선택하며 "페이커 존경하고, 엄청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호날두는 저한테 롤모델이다. 모든 행동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