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로 잘 알려진 배우 남보라가 결혼 발표 후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호고곡 이렇게나 다들 축하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잘 살게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꿈이 인급동 가보는 거였는데 꿈도 이루고 가정도 이루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갑내기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결혼반지를 받고 "정말 고맙고 감동이라 계속 눈물이 났다. 내 손가락에 잘 어울리고 제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구하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매장도 많이 돌아다녔더라. 엄청나게 공들여서 골랐다. 이 얘기를 듣는데 날 많이 생각해준 거 같아서 감동이었다"라며 "난 사람들이 프러포즈 받고 울었다고 하면 '왜 우냐'고 했다. 이제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놀라고 감동하여서 눈물 나는 거 같다. 인생에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내가 본 반지 중 제일 예쁘다. 반지가 열리는 순간에 뇌 정지가 온 거 같다. 인생 가보자고. 나의 동료가 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남보라는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성과 약 2년간 교제 끝 2025년 5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서 13명 남매의 장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써니'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