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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전 남편 사채까지 막아줬는데..하혈 쇼크에도 연락 無"(이제혼자다)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10-30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8회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로 마음을 들여다봤고, 서유리는 이혼 후 달라진 혼자만의 하루를 공개했다.

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를 받으러 간 조윤희. 그런데 조윤희 그림 속에는 로아를 제외하면 조윤희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로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소견. 조윤희는 "로아가 공허함을 채워준다"라며 로아에게 가장 의지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전문가는 이런 경우 "로아의 독립이 빨라질 수 있다"라며 그 후 조윤희가 '빈 둥지 증후군(자녀가 독립하게 되었을 때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겪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원했던 조윤희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조윤희는 "나는 어떤 엄마를 원했지?"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원한 엄마의 모습으로 로아에게 애정을 쏟고 있음을 고백했다.

서유리는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전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4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시기가) 잘 맞아떨어졌다. 근데 6개월 만에 위기가 왔다.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전 남편이 예술가이지 않나. '예술가는 철들면 안 되는 거니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 차에 큰 사건이 있었는데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해결이 안 됐다. 생활비 한 푼도 받아본 적 없다.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생활비를 왜 줘야 해?'라고 하더라. 방도 따로 쓰고, 생활 구역도 나뉘어있고, 여행비도 각자 냈다. 진짜 그냥 하우스메이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야'란 호칭이 너무 무서워졌다. 돈 달라고 할 때만 '자기야'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이혼) 용기가 안 났던 것 같다"면서 결정적인 계기로 결혼 4년 차,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때를 떠올렸다. 서유리는 "결혼 4년 후에는 생명의 위기를 겪었다. 자궁 쪽 질환이 있어서 계속 하혈하는 상황이었다. 제주도에 쉬러 갔는데 숙소에서 하혈이 시작돼서 119를 불렀다. 30분 정도 하혈하면 쇼크가 오더라. 숙소에서 응급실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 '진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전 남편에게 연락을 했는데 안 받았다. 그때 다시 엎질러졌고, 주워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당시 남편의 사채를 막아주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당시 촬영이 있어서 이해는 하는데 끝나고도 연락이 안 되더라. 이 일 이후로 이혼을 결심했다. 서울에 올라가자마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고 했다.

결국 결혼 5년 만에 이혼하게 된 서유리. 서유리는 "인간 서유리가 인생 2막을 다시 시작하는 신호탄을 쏜다"라는 의미로 지인들을 초대해 이혼식을 열었다. 범상치 않은 모양의 케이크가 준비됐고, 서유리는 부부 모형이 맞잡고 있던 긴 끈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그간의 악연을 떨쳐내고 다시 비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11월 5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9회가 방영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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