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세리와 김대호, 김민경, 골든차일드 장준이 무인도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먹거리가 중요하다. 손님들이 직접 간단하게 뭘 해드실 수 있는 스낵 코너를 만들 예정"이라며 손님 참여형 섬을 선포했다.

이어 "이 섬에 칠게가 많다고 한다. 손님들이 직접 해먹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리의 주도 하에 김대호, 김민경, 장준은 칠게 잡기에 나섰다. 박세리와 짝을 이룬 김대호는 직접 칠게를 잡아 박세리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박세리는 칠게가 물자 깜짝 놀라 "어우씨"라고 비명 지른 뒤 땅에 던져버렸다.

이에 김대호가 웃으며 다시 칠게를 잡아줬지만 박세리는 또 한 번 칠게를 내동댕이쳤다.

결국 김대호가 "누나, 제가 칠게 잡는 거 보셨지 않냐"고 나무라자 박세리는 "얘 물어"라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붐은 "박세리가 좀 귀여운 면이 있다"고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