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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위스키 마시며 솔직 라이브 남성美 폭발

  • 김수진 기자
  • 2020-05-29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SUGA)가 남성미를 폭발시킨 진솔한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슈가는 지난 28일 오후 네이버 브이라이브 BTS 공식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방송에 접속하는 시간을 기다린 것.

슈가는 100만 명의 글로벌 팬이 접속하자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의 팬들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넘치는 대목이다.

그는 100만명의 아미를 기다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위스키라며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기도 하니까 약간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함께 진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조금만 마실거에요. PPL 아닙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위스키입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위스키를 컵에 따라 입술을 축이고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지난 22일 공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슈가는 팬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대취타' 탄생 배경에 대해 밝혔다.

슈가는 나는 사실 분노라는 감정이 잘 없어요. 그렇기에 이걸 낼까 말까 고민했어요. 처음에 내가 만든 노래들, 10개를 만들어서 데이터를 넘깁니다. 회사는 가사들을 보면서 '이거 해도 돼' 란 생각을 하죠라고 했다.

그는 그걸 다루는 부서들이 보고 다 안된다고 했었어요. 방(시혁)피디 님이 '하고 싶으면 해'라고 했어요. 가사가 많이 수정됐어요. 원래는 더 쎘었어요. 2018년도 2월쯤에 쓴 것 같네요. 가사를 수정 안 했으면 아마 굉장히 충격적이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대취타를) 버리긴 아까워가지고. (믹스테이프 'D-2'에) 10개를 꼭 채워서 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취타' 가사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 대해 지금은 분노의 감정이 전혀 없음을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팬의 댓글을 읽어 내렸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행운...코로나 '때문에'가 아닌 코로나 '덕분에'인 대취타. 슈가는 아마 투어를 하고 있었으면 뮤직비디오도 못 찍었겠죠라고 말했다.

슈가는 1시간 50 여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심을 다해 팬들과 소통했다. 2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1097만 6613명이 시청했다.



한편 2016년 발표한 첫 믹스테이프 'Agust D'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D-2'는 현재의 이야기다. 슈가는 27일 지난 27일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Agust D'를 들으며 비교하면서 (작업을) 했다. 'D-2'는 28살 Agust D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이번 믹스테이프에서도 수록된 총 10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다양한 장르의 곡에 녹였다.

D-2'는 발매 직후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일본, 페루 등 전 세계 8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곡 '대취타'는 50개 국가 및 지역의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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