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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영화 부진→사재기 논란에 마음고생 "엉엉 울어..난 아무것도 아냐"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5-01-24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지난해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개그 콤비 같지만 사실 10년지기 진대 짝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혜리는 '지난해 감동받은 최고의 한 마디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혜리는 "팬이 편지를 써줬다. 영화 '빅토리' 무대인사를 하러 다닐 때였는데 내가 그때 약간 마음이 힘들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이 준 편지 문구에 '언니가 어떤 모습이든 늘 응원하고 사랑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진짜 엉엉 울었다. 늘 듣던 말이고 늘 팬분들이 해주신 말인데, 자존감(이 떨어지고) 뭔가 이런 힘듦이 있는 상태에서 들으니 그랬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혜리는 "사실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위로가 됐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해 8월 개봉한 '빅토리'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혜리는 극 중 '춤생춤사' 센터, 댄서 지망생 추필선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개봉 이후 '빅토리'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만 625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빅토리'는 5위로 출발했다. 개봉 초반인 2주 차에도 예매율은 3.5%라는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후 혜리가 눈물을 흘리며 작품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그는 한 관객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개하며 "뭐냐 하면 꾹 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야"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혜리의 눈물 홍보로 작품이 관심을 받았으나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빅토리' 사재기 논란이 제기됐다. 주말 관객 수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며 1위에 오른 점이 의심을 산 것. 이와 관련해 '빅토리' 제작사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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