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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마비' 김윤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막공 앞둔 심경[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5-04-07


자우림 김윤아가 뇌신경마비 투병 이후 마지막 공연에 나선다.

김윤아는 6일 "드디어 돌아오는 주!!!! 당분간 마지막이 될 솔로 단독 공연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펼쳐집니다! 내면의 어두움을 떨쳐보내고 싶은 당신에게"라고 전했다.

김윤아는 지난 5일 "2025년 4월 4일은 보조배터리의 날이었던 데다가 혈압이 역대급으로 낮아(80/50이라니, 좀비인가) 누운 채 눈도 못 뜨고 있던 중 병실의 누군가가 '됐다'고 말하는 것을 의식 저 멀리서 들었다"라며 "치료의 여파인지 저혈압의 영향인지 안도의 축복인지 이틀 동안 21시간 릴레이 수면. 이제 좀 정신이 들었다. 어떤 경우에도 일상 영위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귀한 것. 이제 곡 작업도 할 수 있고 공연 홍보도 할 수 있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김윤아는 "고양이 얘기랑 피크민과 왕눈 얘기도 지금 토마토 달라고 조르고 있는 앙드레 얘기도 마음껏 할 수 있다. 요줌은 치즈를 얹어 구운 계란 프라이에 푹 빠져 있어서 오늘도 먹었다. 사과는 1년 내내 매일 먹는다"라고 일상을 공개하며 "아무말이나 다 하고 싶은 4월 5일"이라고 썼다.


앞서 김윤아는 뇌신경마비를 투병 중이라 밝힌 바 있다.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나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 신경마비가 왔었다. 나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마비 후유증 탓에 몇몇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며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 다행히 청각과 근육이 어느 정도 회복돼 일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지난해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도 자신의 선천성 면역 결핍증에 대해 언급하고 "건강한 성인들의 항체를 빌려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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