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를 발매했다.

2015년 4월 21일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주년이 된 오마이걸은 '오 마이'를 통해 그동안의 음악 여정뿐만 아니라, 10주년을 함께 맞이한 특별한 존재이자 가장 깊은 사이인 미라클(팬덤명)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오마이걸은 점점 깊어지는 둘 사이를 깊은 바다(Deep, 海)에 비유한 재치 있는 가사와 오마이걸의 대표곡들을 떠오르게 하는 흔적을 곳곳에 배치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금 너라는 심해 속을 헤매는 중
가라앉아 푸 푸 아래로
오른쪽에는 돌고래가 헤엄치고
나를 놀리듯 툭 툭 툭 툭
여기서 저기로 어디로 튈지를 모르는 맘이야
네게 푹 빠져서 정신을 차리면 어느새 밤이야

너와 함께한 그 모든 계절이
스쳐 지나가 내 옆을 빠르게
너와 난 어느새

단번에 널 알아봤었지
그래 그랬지 딥해
기적 같았지 그 모든 게

모든 사람들이 갸우뚱거려도 나는 너를 이해해
솔직히 말하면 너 못지않게 나도
깊고 심오하긴 해


오마이걸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오 마이' 뮤직비디오에 파티 분위기를 그려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특별한 음식을 만들며 10주년 파티를 준비하는가 하면, 다양한 모습을 독특한 공간 설정과 컬러풀한 색감으로 담아내 오마이걸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오마이걸은 10년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들을 숨겨놓으면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오마이걸의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