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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거미의 진심 "팬들 생각하면 눈물 흘러..이렇게 많은 사랑 받아도 되는지"[전문]

  • 한해선 기자
  • 2025-04-10

가수 거미가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거미는 9일 공식 계정에 팬들을 향해 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거미는 "제 생일에 여러분께 편지를 쓰게 됐네요"라며 "절지 동물의 이름을 빌려 가수 생활을 한 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라고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편지를 쓰게 됐음을 알렸다.

그는 "제 인생에서는 반이나 되는 시간을 거미라는이름으로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긴 세월 그렇게 되겠지요"라며 "거미라는 이름이 한번도 싫었던 적도 없지만 점점 더 좋아지기만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께서 어디서든 저를 더 잘 떠올려 주시는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이가 컸을 때 저의 이름을 부끄러워 할지.. 그게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요"라고 농담하며 "어릴 땐 생일이 축제 같고 설레고 기다려지는 날이었을 텐데.. 점점 더 조용히 지나가고 싶고, 최대한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고... 그런 시절을 지내다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다 보니 이 날이 더욱 의미있고 소중해 진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거미는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꼭 한번쯤 다시 생각하고 좋은 사람이 되길 다짐하게 되는 날이기도 하고요"라며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우리 팬분들 생각이 자주 납니다. 얼굴도 많이 떠오르고요.. 그럴 땐 혼자 피시거리기도, 도 코가 너무 시큰거려 입꼬리를 내리고 인중을 늘려 보기도 하지만 어김없이 눈물이 흐릅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저에게 여러분이 그런 것처럼 저도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는 사람이고 싶어요"라며 "여러분을 통해 점점 더 넘치는 사랑을 배웁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1981년 4월 8일 생으로, 올해 44세가 됐다. 그는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득녀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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