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의와 이채민이 대학교 캠퍼스에서 '혐관'(혐오 관계)으로 자꾸 마주쳤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는 반희진(노정의 분)이 첫 번째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트라우마를 겪었다.
희진은 어릴 때부터 잘생긴 남자에 유독 심장이 반응하는 소위 '얼빠'였다. 이에 희진은 넘쳐흐르는 감각을 예술로 승화시켜 조소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희진의 첫 남자친구는 자신의 이상형과 다른 잘생기지 않은 학생이었다. 희진은 남자친구 고봉수(김현목 분)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교제를 했던 것. 친구들의 이해가 가지 않는단 반응에도 희진은 봉수와의 연애에 행복해했다. 친구들이 "넌 왜 남자친구 얼굴은 안 보냐"라고 물었지만 희진은 "잘생긴 애들은 나한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희진이 학교에 간 어느 날, 봉수는 실수로 방송실 마이크를 켜고 친구와 통화하다가 희진과 사귀는 이유로 "자려고 만났다"라며 "처음 사귈 때부터 걔랑 자려고 각을 얼마나 잡았는데 시도도 못했다. 눈치가 빠른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한 번을 안 걸린다. 이번에 여행 가면 술부터 먹이고 시작하려고. 술 마시고 비위 맞추면 지도 알겠지. 목걸이? 짭이지"라며 갖은 막말을 해 캠퍼스가 발칵 뒤집어졌다.
희진이 따지자 봉수는 무릎을 꿇고 변명을 했고, 희진은 "넌 인간도 아냐"라고 하자 봉수는 "너도 내숭 그만 떨어. 지도 원했으면서 이제 와서 피해자인 척은. 뭣도 아닌 거 꾹 참고 만나줬더니"라며 면전에서 또 막말을 했다. 이에 희진은 봉수를 주먹으로 날리며 "네가 하도 사정사정해서 만나준 거야. 나도 잘생긴 사람 만날 수 있어. 앞으로 그 면상 내 눈앞에 띄기만 해 개자식아!"라고 소리쳤다. 그날 희진은 앞으로 잘생긴 남자만 만날 거라고 다짐했다.


솔로가 된 희진은 도서관 위치를 묻는 조소과 2학년 복학생인 잘생긴 차지원(조준영 분)을 마주쳤고, 희진은 자신이 과대라며 지원을 친절하게 도서관까지 데려다줬다. 희진은 곧이어 캠퍼스를 걸어가는 잘생긴 황재열(이채민 분)을 보고 "휴학 안 하길 잘했다"라며 행복해했다.
시각디자인과 2학년인 재열은 조소과 2학년인 희진과 곧 같은 건물에서 마주쳤다. 희진은 재열이 계단에서 넘어질 뻔한 걸 구하려다 재열이 아끼는 태블릿이 깨지게 만들었다. 이에 화가 난 재열은 희진에게 태블릿 값 200만 원을 물어내라며 번호를 받아갔다.
희진이 휴학을 고민하던 중 신입생 환영회에 지원이 나타났고, 마주앉아 술을 마시며 서로 '짝선배', '짝후배'가 되면서 부쩍 가까워졌다.


희진이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근처에서 시디과 신입생 환영회를 갖던 재열이 보게 됐고, 희진은 재열에게 "이 잘생긴 얼굴 지키려고 한 것뿐인데", "백만 불짜리 얼굴인데.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재열이 오해를 풀 때쯤 희진은 재열의 옷에 정면으로 토해 재열을 다시 열받게 만들었다.
다음날 희진을 마주친 재열이 희진을 다급하게 부르자 희진은 자신의 잘못을 눈치채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희진이 재열과 함께 넘어졌고, 재열은 "너 진짜 뭐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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