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목은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 연출 김지훈)에서 주인공 바니(노정의 분)의 첫 남자친구 봉수 역으로 등장해, 역대급 '하남자' 역할을 생생하게 소화했다.
대학교 조소과에 다니며 완벽한 미남형의 조각을 만들 정도로 안목이 높은 바니는 자신에게 수줍게 고백한 평범남 봉수와 연애 중이었다.
'레옹'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한 봉수는 바니에게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가자"라고 제안한 뒤 목걸이를 선물했다. 그러나 지나가던 황재열(이채민 분)과 부딪혀 목걸이가 떨어지자 "눈 좀 똑바로 뜨고 다닙시다!"라고 짜증을 내 숨겨둔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후로도 대학교 방송국의 일원인 봉수는 바니의 전화를 받지 않고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가, 다시 휴대폰이 울리자 짜증 섞인 얼굴로 확인하며 귀찮은 티를 냈다. 직후 받은 전화가 봉수의 실수로 온에어되며 캠퍼스 전체에 생중계됐다. 봉수는 상대방과의 통화에서 "내가 바니 걔랑 자보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라며 "얼마나 비싸게 구는지 여태 시도 한 번 못 해봐서, 이번에 여행 가면 술부터 먹이고 시작하려고"라고 본색을 드러내 바니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결국 바니가 봉수를 직접 찾아온 상황에서, 봉수는 "내가 잘못했어, 진심 아니었어"라고 무릎을 꿇고 사과하다, 상황이 여의찮아 보이자 "더는 못 해 먹겠다. 너도 내숭 그만 떨어"라고 태세를 전환했다. 또 "너도 원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피해자인 척하는 거냐고"라고 적반하장 자세를 취해 경악을 안겼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온 바니는 봉수의 배에 주먹을 내리꽂는 '참교육'을 행했고, 명치를 맞은 봉수는 "면상도 인성도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며 고통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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