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진은 지난 3일 처음 공개된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에 참가자로 등장했다. 1화에서 그는 "안녕하세요. 37년째 '지니'로 지내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옛사람이 될 수는 있으나 심은하, 박중훈, 故 최진실, 심혜진 정말 많았던 것 같다. 내가 1세대로서 오래된 사람으로서 한끗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오래간만에 한 판 잘 놀아보겠구나'라는생각했다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그는 '센 언니' 콘셉트의 메이크업을 선보였고, 심사위원으로는 이사배와 이진수가 자리했다. 김선진은 메이크업을 설명하던 중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이사배도 "울지 마세요"라며 다독였지만, 뒤돌아 눈물을을 훔치기도 했다. 이사배는 "지니 님이라고 입에 잘 안 붙는다, 대표님"이라며 "제가 숍에 처음 입사했을 때 대표님이셨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 굉장히 수많은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선진은 "서로가 옛날이 기억났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억이 날 거 같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억 때문에 나온 눈물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 번쯤은 센언니가 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강하게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선진은 불합격을 받으며 탈락했다.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는 끌로에뷰티샵을 운영하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그의 이번 방송 출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남편 고 조민기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모든 기억 잊고 새롭게 사시길", "업계에서 인정받던 분이었고 남편 유명세와 관련없이 사셨다. 응원한다", "한국은 연좌제 없다. 이제 그러지 말아라.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반면 "아내 또한 피해자일 수 있지만 진짜 피해자들은 가슴에 품고 산다. 굳이 방송에 다시 나오는 건 그렇다",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 "그 사람이 연좌제가 필요할 만큼 나쁜 사람이었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고 조민기는 지난 2018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교수 재직 시절 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를 앞두고 돌연 세상을 떠났다.
한편 김선진은 고 조민기와 지난 1992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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