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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천지창조' 연상시키는 수중 예술무대..'레전드의 귀환'

  • 문완식 기자
  • 2020-12-06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또 한번 레전드 무대를 선보이며 가요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민은 지난 5일 진행된 '2020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방탄소년단 4집 'Black Swan' 속 순백의 백조로 변신했다.



지민은 호수를 연상시키는 수중 무대에서 유려한 춤 선으로 중력을 거스르듯 날아오르는 백조로 변신해 손끝부터 발끝, 표정까지 완벽한 공중자세를 구현, 명작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연상시키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진 'ON'무대에서는 급반전 갭 차이를 보이며, 블루헤어의 '완깐'스타일로 블랙 재킷, 드랍 이어링등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 복잡한 동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 댄스로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흰색 세로 줄무늬 군청색 슬랙스와 흰색 띠가 있는 글리터 재킷을 입은 지민은 '다이너마이트' 무대에서 '마젝의 귀환'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디스코 제왕'으로 변신. 신나고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신곡 'Life Goes On' 무대에서는 천상계 요정스타일로 변신, 흰색 프릴 셔츠와 검은색 넥타이, 이마를 덮은 사랑스러운 헤어스타일로 유니크한 라이브 음색은 오감까지 만족 시키는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 후 지민은 전 세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며 총 12개 단어로 월드와이드 2위, 미국 2위, 한국 1위 등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 50개국 이상에서 70여 개의 트렌드를 기록, 일본 트위플(Twipple) 역시 멤버 중 최상위 순위를 점령했다.

앞으로 펼쳐질 연말 무대에 대한 지민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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