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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달려라 방탄' 참신한 아이디어+빛나는 예능감..'지성미 넘치는 융합형 인재'

  • 문완식 기자
  • 2021-01-12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달려라 방탄'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빛나는 예능감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24화 'PD작가 특집'에서 멤버들은 '달려라 방탄' 제작진이 되어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민은 먼저 이론을 배운 후 간단한 '로봇 만들기'를 제안하며, 학창시절 ‘로봇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고 말해, 평소 수학, 과학을 잘해 과학고에 진학시키고 싶었다는 부모님의 바람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할 만큼 극진한 멤버 사랑을 보여왔던 지민은 '텔레파시만으로 추억의 장소에서 모이기', '7명만의 우정 액세서리 만들기'를 제안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도둑을 잡을 아이템을 정하고, 도둑은 도망 다닐 아이템을 정하자’며 어릴 적 추억의 게임 '술래잡기' 또는 숨바꼭질을 변형시킨 '경찰과 도둑 게임'을 제안, 멤버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지민은 문과와 이과가 합쳐진 융합적 인재(人材)의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민은 발표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엄숙(嚴肅)하세요'라고 멤버들에게 요청. 이에 멤버들이 '그게 뭐냐?'며 장난스레 반응하자 순발력 넘치는 센스로 '엄청나게 숙연해지시기 바랍니다', '정숙하세요'라는 말로 빛나는 예능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로봇 동아리 활동도 했었다니 문과+이과+예체능 다 잘하는 천재가 확실, 단어 선택이 탁월하다. 엄숙하다를 쓸 줄이야, 아이디어 너무 재밌다, 꼭 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뱅크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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