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완전체 컴백을 글로벌 생중계한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사전 미디어 브리핑이 진행됐다. 브랜든 리그(Brandon Riegg)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VP, 이번 공연의 총괄 프로듀서 개럿 잉글리쉬(Garrett English),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가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 새 앨범 'ARIRANG'(아리랑)을 발표하고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무료 공연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경찰은 이번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군백기'를 거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드디어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인 정규 5집 '아리랑'과 타이틀곡 'SWIM', 총 14곡의 수록곡을 발표하고 우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SWIM'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었다. RM이 작사 전반에 참여해 곡에 깊이를 더했으며 방시혁 의장이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껏 2018년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리패키지 'LOVE YOURSELF 結 'Answer'', 2019년 미니 6집 'MAP OF THE SOUL : PERSONA', 2020년 앨범 미니 6집 'MAP OF THE SOUL : 7', 미니 7집 'BE, 'Dynamite'', 'Life Goes On', 2021년 'Butter', 'Permission To Dance', 2022년 'My Universe', 앤솔러지 앨범 'Proof', 2023년 'Like Crazy'(지민), 'Seven'(정국) 등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빌보드 200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톱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차트, 화제성, 인기 등 다방면에서 레전드를 경신해온 방탄소년단은 팝의 위인인 '21세기 비틀즈'라고도 불릴 정돈데, 최근 공백이 컸던 만큼 이들의 신보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은 역대급으로 치솟아 있는 상태다.
이번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넷플릭스 최초의 음악 공연 생중계이자,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되는 첫 라이브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되는 BTS의 컴백 무대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닿는다.

넷플릭스와 하이브 사이에 협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묻자 브랜든 리그 VP는 "넷플릭스가 하이브와 엄청난 파트너십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저희 넷플릭스는 전 세계를 즐겁게 하고자 하는데 이 같은 행사가 명백한 즐거움을 줄 거라 생각했다. 저희가 함께 손을 잡음으로써 전 세계의 수많은 아미, 뷰어들에게 이벤트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갖고 있는 비전은 어떨까. 브랜든 VP는 "저희는 항상 한국 콘텐츠의 열렬한 팬이었다. 저희가 그 동안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수많은 콘텐츠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BTS라는 밴드, 이 공연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위대한 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광화문이란 역사적인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 BTS, 아미, BTS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와서 경험하는 일을 만드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K컬처, BTS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상 최고의 순간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인프라에도 많은 투자를 했고, 긴밀한 협업을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있는데, 이들이 공유하는 단일화된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놓치면 안 되는 순간을 전하고 싶다. BTS 공연이 올해 넷플릭스서 하는 이벤트 중 가장 큰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든 VP는 "이번 공연은 서울 한복판, 도심에서 큰 스케일로 이벤트를 하는 게 숙제였다. 현장 팬뿐만 아니라 라이브를 보는 팬들도 만족시켜야 했다"라며 "저희가 그동안 해온 전문성으로 다른 라이브 이벤트와 같이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개럿 PD는 광화문이란 역사적인 공간에서의 공연을 어떻게 전 세계 팬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지 묻자 "저희에게 큰 도전이면서 아주 설레는 과정이었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전통과 현대를 잘 보여줄지 도전했다. 저희는 BTS가 가진 비전을 보여주면서 역사적인 곳에서 조화를 보여주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광화문, 경복궁이란 소중한 장소를 강조하면서 BTS가 구현한 현대적인 요소를 보여줄지 많이 생각했다. 이 공간이 최대한 역동적인 프로덕션이 되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개럿 PD는 연출에서 신경쓴 요소로 "정말이지 거대한 규모의 공연이다. 크리에이티브적으로나 운영면으로나 거대한 규모다. 하이브, BTS뿐만 아니라 서울시 정부에서도 협력해줘서 우리가 공연장을 잘 구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게 얼마나 물리적으로 큰 규모인지 보여주면서 BTS 팬들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게 저희의 과제다"라고 전했다. 이어 "7명 멤버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긴밀함을 잘 담아내려고 한다. 저희에게도, BTS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동주 대표 는 하이브가 넷플릭스와 협업하게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왜 광화문인가?'라는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스러운 게 무엇인가,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이번 컴백이 역사적 모먼트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한국에서 시작해서 글로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다시 컴백할 때 한국이 상징적인 곳이어야 한다'라고 했다"라며 "하이브는 '팬 경험'이란 비전을 중요시했다. 한국의 아이코닉한 장소에서 팬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축배를 들면서 공연하는 경험이 굉장히 희소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글로벌로 전파하는 게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아이코닉한 장면을 연출하는 데에 있어서 넷플릭스가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 생각했다. 우리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적 이벤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VP는 BTS가 이번 컴백 라이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자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감정을 얘기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제작 과정에서 멤버들, 방시혁님, 빅히트 뮤직 식구들과 어떤 음악을 만들지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아리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뿌리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기존 팬분들과 모두가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는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면서 작업했을까. 김현정 VP는 "저희가 항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시혁님, 빅히트 뮤직 분들과 많은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번 광화문 프로젝트도 내부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관계자들과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회의와 리허설을 많이 진행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그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팬들이 이번 라이브를 어떻게 즐기길 원할까. 브랜든 VP는 "넷플릭스가 글로벌한 플랫폼이다 보니 모두가 함께 하는 느낌이 들도록 하고 싶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 우리가 순간을 공유하고 지상 최고의 경험을 하는 것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 팬들이 이걸 동시에 즐기면서 설렘과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이번 BTS 협업 이후 한국의 또 다른 가수와도 작업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물었다. 브랜든 VP는 "저희가 한국에서 협업하기로 처음 생각했을 때 BTS 이상은 없었다. 큰 규모의 팝 컬처는 넷플릭스만에 와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드리고 싶다. 저희가 이번에 전 세계와 공유하는 순간은 지금껏 보지 못한 순간이 될 것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대규모의 신나는 순간을 라이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BTS의 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무대에서 구현할지 신경을 많이 썼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라이브로 전달할지 신경썼다. 현장에서 구현되는 분위기를 저희가 전 세계에게 공유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이유를 묻자 브랜든 VP는 "저희가 한국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한국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두 팔 벌려 환영하더라. 저희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의 콘텐츠를 당연히 전달하게 됐다"라며 "저희의 한국 작업 인프라 투자는 계속해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와 같은 아티스트,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가 손을 잡았기 때문에 유일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럿 PD는 "스케일이 유례없이 정말 클 것이다.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대와 서울시, 전 세계 아미들에게 이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의 열기를 이어 방탄소년단의 컴백 여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오는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BTS: 더 리턴' 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하나로 뭉친 방탄소년단이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컴백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013년 데뷔 이후 전무후무한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역사를 써 내린 방탄소년단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아티스트로서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BTS: 더 리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트링어: 그 사진은 누가 찍었나',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을 연출한 바오 응우옌(Bao Nguyen)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마사', '카롤 G: 투모로우 워즈 뷰티풀' 등을 제작한 세계적 제작사 디스 머신(This Machine)과 하이브가 의기투합해 방탄소년단의 컴백 여정을 밀착해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 도심 전역에서 도시형 프로젝트 'BTS THE CITY ARIRANG SEOUL'(이하 '더 시티 서울')을 전개한다. 방문객들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특정 장소와 시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의 희소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더 시티 서울'은 신보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색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의 미디어 파사드, 뚝섬 한강공원을 수놓을 드론 쇼는 앨범 발매일인 20일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격한다. 일곱 멤버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프로그램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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