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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경호·수영, 결별 인정..'반지→반려견' 14년 연애사 줄줄이 소환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6-06-10
배우 정경호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결별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14년간 사랑을 키워온 이들의 연애사가 줄줄이 소환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9일 정경호 측은 스타뉴스에 "최수영과 결별한 것이 맞다.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인 시기는 확인하기 어렵다. 서로 바쁜 스케줄이 결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최수영 소속사 역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정경호와의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지난 2012년 교제를 시작해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14년 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인터뷰와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교제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확산됐다. 정경호와 최수영이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기되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결국 양측이 결별 사실을 인정하면서 오랜 공개 연애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히 결별 소식이 전해진 이날 정경호의 SNS에 올라온 반려견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정경호의 반려견 이름은 '호영'으로, 정경호의 이름 끝 글자 '호'와 최수영의 이름 끝 글자 '영'을 따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상징하는 존재였던 만큼 결별 소식과 함께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과거 공개 석상에서 이어진 결혼 관련 언급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tvN 드라마 '프로보노'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는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MC 박경림이 "(정경호가 맡은) 극 중 인물이 이슈 메이커이지 않나. 발표할 것 없냐"고 묻자 정경호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성윤 PD가 "날짜만이라도"라며 결혼을 우회적으로 언급하자 정경호는 "무슨 날짜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그런 것 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의 '반지'를 둘러싼 일화 역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 영상에서 정경호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지연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카메오 출연 때 착용한 반지냐"고 묻자 정경호는 잠시 당황한 뒤 "아니다. 이건 개인 반지"라고 답했다.

특별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공개 연인이었던 최수영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반지 일화도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과거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최수영의 친언니 최수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수영이랑 정경호 잘 지내냐. 맨날 우리 가게 와서 반지 선물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진은 "너무 잘 지낸다. 둘이 선물도 많이 주고받는다. 벌써 12년째 열애 중"이라며 "저 정도면 화가 날 법도 한데 화도 안 내고 사이가 정말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최수영은 한 작품 인터뷰에서 정경호에 대해 "나보다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으며, 결혼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경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수영과 결혼은) 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오래 지났고 많은 추억, 많은 이야기를 10년 동안 나눠왔다. 서로에게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이 친구랑만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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