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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었다" 아크 현민, 해체 후 털어놓은 진심..30만명 공감했다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6-07-11
그룹 아크(ARrC) 출신 현민이 팀 해체 후 공개한 근황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광진시티보이'를 개설하고 '22살, 아이돌 그만두고 서울에서 제천까지 155km 걷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민이 서울에서 제천까지 약 155km를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이 담겼다.

이날 그는 "2주 전, 그룹이 해체됐다. 나는 14살부터 아이돌 연습생을 시작했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꿈을 가지고 이 업계에 뛰어들었고 그 후 여러 기획사를 거치며 수많은 좌절과 실패의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14살부터 22살까지 8년 동안 행복한 꿈을 꾸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걷기로 했다"고 도보 여행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여행을 시작한 그는 "솔직히 말하면 무섭다. 이 여행이 끝나면 정말 모든 게 끝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 무섭다"며 "무작정 떠나고 싶었고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 뭔가를 얻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감도 안 잡힌다. 어떤 방향이든 내가 잘 도착했다는 최소한의 확인만이라도 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2일 차 여행을 마친 그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이 있다. 이 상황을 마냥 나쁘게 바라보기보단, 아직 나에게 오지 않은 행운을 기다리는 과정으로 여기겠다"며 "아이돌을 처음 시작했을 때 항상 생각한 것이 있다. 나중에 팬들이 돌이켜 봤을 때 날 좋아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8년간의 꿈을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면 후회가 남을 거 같아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켔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온 8년의 시간과 해체 이후 느낀 두려움,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솔직한 마음이 담긴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팀 해체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현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크는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 소속 보이 그룹으로 2024년 8월 데뷔했다. 이들은 '스키드', '뉴 키즈', '어썸' 등 곡을 발표했으나 약 2년 만에 해체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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