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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法 선고 이상 처벌 안 돼"..AV 배우 발언 논란 속 의미심장 글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6-07-14
가수 고영욱이 최근 잇따른 SNS 게시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법적 처벌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회적 비판 여론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어떤 사람도 법원이 내린 선고 이상의 처벌을 받아서는 안 돼요. 하지만 공동체는," 밴더는 말한다 "사람들은 처벌하죠"'이라는 마리아 투마킨의 저서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의 일부 구절을 인용해 게시했다.

고영욱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최근 자신의 SNS 활동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계속되는 사회적 낙인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글이 자신의 막막한 현실을 반영한 자조 섞인 농담이었다는 내용의 스타뉴스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이제 그만들 하쇼"라고 적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X 계정에 "사람들 웃기면서 그저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라며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덧붙여 일본 AV 배우 활동에 관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했다.

하지만 스타뉴스 취재 결과, 고영욱은 실제 일본 진출이나 AV 출연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경제 활동의 어려움으로 느낀 좌절감과 무기력감이 반영된 자조 섞인 글이었다는 설명이다.

고영욱은 지난 1월에도 X를 통해 자신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고 적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상 공개 5년과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출소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지만, 성범죄 전력 때문에 불발된 바 있다.

이후 X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공유해왔다. 다만 일부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거듭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인 유재석과 신동엽을 언급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었고, 가수 지드래곤의 '꼬마 룰라' 시절을 언급한 과거글까지 재조명되는 등 여러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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