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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푸스 "음방 챙겨본다..새벽 편의점 먹방 하고파" 남다른 韓사랑[★FULL인터뷰]

  • 윤상근 기자
  • 2026-07-18



오는 10월 2년 만의 내한을 앞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한국과 K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찰리 푸스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찰리 푸스는 스타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직접 인사를 건넸다.

먼저 찰리 푸스는 최근 근황에 대해 "요즘은 정말 바쁘지만 좋은 의미로 하루하루가 꽉 차 있다"라며 "투어를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지만 집에 돌아와 아내 브룩, 아들 주드와 함께하는 시간이 저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라고 답했다.

"주드는 지금 모든 걸 새롭게 알아가는 나이라 정말 사랑스러운 시기예요.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 그런 소소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투어는 정말 멋진 경험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드레날린과 페이스타임으로 보는 주드의 웃음 덕분에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찰리 푸스는 올해 발표한 앨범 'Whatever's Clever!'에 대해 "내게 가장 자유로운 작업이었다. 더 이상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았다"라며 "그동안 한 번도 노래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아보고 싶었고 지금이야말로 이런 앨범을 만들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된 새로운 삶을 경험하면서 많은 곡을 썼고 그래서 어느 때보다 솔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앨범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찰리 푸스는 자신의 작업 과정에서의 창작 노하우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진실을 담는 것"이라며 "내가 진심으로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 분명 누군가의 마음에도 닿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너무 많은 계산이나 고민을 하기보다는 솔직한 감정을 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찰리 푸스는 2015년 데뷔 싱글 'Marvin Gaye(ft. Meghan Trainor)'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 위즈 칼리파와 함께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 OST 'See You Again'이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1위를 기록하고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최우수 영화 주제가 작곡 부문, 골든글로브 주제가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We Don't Talk Anymore', 'Dangerously', 'One Call Away', 'Suffer' 등을 담은 데뷔 앨범 'Nine Track Mind'(2016)에 이어 3번째 앨범 'CHARLIE'(2022)를 통해 방탄소년단 정국이 참여한 'Left and Right'을 비롯해 'I Don't Think That I Like Her'와 'That's Hilarious', 'Light Switch'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찰리 푸스는 이외에도 스트레이키즈 'Lose My Breath', 베이비몬스터 'LIKE THAT' 협업 등 K팝과도 인연이 깊다.

찰리 푸스는 "모든 협업이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때마다 항상 놀라는 건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이라며 "나는 각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들고 곡의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특히 스트레이키즈와는 하루 만에 굉장히 빠르게 곡을 완성했는데 각자의 보컬 파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베이비몬스터 역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 함께 작업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찰리 푸스는 "한국 음악 방송을 시간이 될 때마다 시청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특히 새로운 세대의 무대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걸그룹 키키가 눈에 띄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정말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분위기가 잘 맞고 진정성 있는 곡이라면 언제든 함께하고 싶어요. 한국 음악에는 정말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찰리 푸스는 앞서 2016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2018년 잠실 실내체육관, 2023년 KSPO DOME, 2024년 고척스카이돔 공연까지 연이어 국내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좋은 인연을 맺었다. 찰리 푸스는 이번 내한을 통해 단독 공연으로는 약 2년여 만에 진행되는 무대이자 'Whatever's Clever!'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첫 스타디움 공연에 나선다.

찰리 푸스는 "한국은 제게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2016년 첫 공연은 절대 잊을 수 없다. 지금보다 공연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관객들의 에너지는 정말 엄청났다. 특히 팬분들이 무려 5분 동안 쉬지 않고 환호를 보내주신 순간이 있었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웠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에는 내 커리어 초창기였기 때문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너무 놀라웠고 하루아침에 제 인생이 바뀐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그리고 이제는 공연장이 아레나를 거쳐 스타디움까지 커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풀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데뷔 초기에 발표했던 곡들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물론 'Whatever's Clever!' 앨범의 곡들도 충분히 들려드릴 거고요. 공연 규모는 더 커졌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밀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깜짝 무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메들리나 서울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순간들도 있을 테니 기대해 주세요. 관객 모두가 이 공연의 특별한 일부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찰리 푸스는 이번 내한에서 공연을 제외하고 꼭 하고 싶은 일이나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계획에 대한 질문에 "무엇보다 한국 음식이 정말 기대된다. 특히 한국식 바비큐는 올 때마다 꼭 먹고 싶은 음식"이라며 "BTS 친구들이 정말 맛있는 고깃집도 추천해 줬는데 비밀이다. 신선한 해산물도 먹고 싶고 길거리 음식도 정말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틱톡에서 새벽 3시에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을 자주 봤는데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조용한 카페에 가보거나 서울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 물론 무엇보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 그런 순간들이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찰리 푸스는 한국 팬들을 향해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과 변함없는 사랑은 제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돼왔다. 이번 스타디움에서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추며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라며 "이번이 첫 공연인 분들도, 2016년부터 함께해 주신 분들도 모두 잊지 못할 밤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곧 만나요!"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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