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전통 '아리랑'를 열창해 유럽 팬들의 마음 홀렸다. 방탄소년단은 7년 만에 찾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틀간 18만명을 모으며 'ARIRANG'(아리랑) 유럽 투어를 마쳤다. 회당 관객은 9만2000명으로 제시됐고, 역대 단일 회차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운 공연으로 소개됐다.
공연 기간 경기장은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으로 채워졌다. 멤버 정국은 독일 뮌헨에 이어 파리 공연장에서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구간을 정통 국악 스타일의 꺾기와 보컬로 선보였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국의 아리랑 영상 게시물에는 "민요까지 잘해 버리네", "너무 잘해 꾹뽕 찬다", "완곡으로 듣고 싶다 잘해", "꺾기가 예술인데", "국악계가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정국인 장를 안가리네 너무 잘부르는데?", "짧지만 쩌렁 쩌렁 아리랑 열창 감동"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국은 엔딩 멘트를 앞두고 공연 마지막 곡을 부르며 눈물을 보였고, 마지막 소감에서 "마지막이네요. 사실 거짓말 안 치고 어제 잠들기 전에 뭔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유럽 투어 시작부터 파리까지 너무너무 행복했어서 뭔가 떠나기 싫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아미들을 향해 프랑스어로 "사랑합니다!(Je vous aime!)"라고 외쳤다.
첫날 공연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도 참석해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공연을 관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SNS에 직접 촬영한 영상과 축하 글을 올렸다.
유럽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미국으로 이동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홀로 섰던 정국은 멤버들과 함께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4시에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올랐다.
정국은 이로써 K팝 아이돌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 두 번째로 섰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저스틴 비버, 마돈나, 샤키라 등과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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