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지성이 현금 178억 접수를 위한 '장충금 사냥꾼'으로 위용찬 발걸음을 옮기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 레드나인픽쳐스(주)) 지난 3, 4회는 최고 시청률 7.1%, 6.8%를 연이어 터뜨리는 상승세 속에 주말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하윤경과 지성이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 10위 내에 머물며 흥행과 이슈 면에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회에서는 아버지 같은 박용만(정진영)을 구치소에서 빼낼 수 있는 돈 178억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을 빼돌리려고 결심한 박해강(지성)이 가짜 가족까지 결성해 악성 주차, 택배 대란 등 아파트 내 난제들을 연이어 해결하며 동대표를 거쳐 마침내 입대의 회장 자리에 올라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25일 방송될 5회에서는 박해강이 178억 현금을 접수하기 위해 은행을 급습하는 장면이 스릴 넘치게 펼쳐진다. 극 중 해강이 드디어 장충금이 들어있는 통장을 손에 넣은 뒤, 비밀리에 은행을 돌며 현금을 인출하는 상황. 해강은 장충금을 모두 인출한 이후의 도주 플랜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동생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의 든든한 비호 아래 현금 100억도 너끈히 들어갈 커다란 이민 가방을 들고 은행으로 향하고, 창구에서 온화한 아파트 회장의 표정으로 너스레를 떨며 출금을 신청한다.
거대한 사기극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아슬아슬한 행보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박해강이 현금을 무사히 손에 쥔 채 준비한 도주 플랜을 시행할 수 있을지, 178억 원 탈취 작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현장에서도 지성은 이민 가방을 손에 든 채 이동하는 동안의 긴장감과 창구 직원 앞에서의 온화하고 신사적인 표정까지, 찰나의 순간마다 정교하게 변주를 주는 디테일한 열연으로 현장을 집중하게 했다. 어마어마한 현금 확보를 눈앞에 둔 박해강의 심리를 단단한 대사와 눈빛으로 완벽하게 풀어내는 지성의 명품 열연이 스태프들의 엄지척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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