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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직접 밝힌 계약 종료 그 후..4人 동반 이적 가능성은? [인터뷰②]

  • 이승훈 기자
  • 2026-07-28

혼성 그룹 카드(KARD)가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 종료 이후의 청사진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카드'라는 이름 아래 멤버들의 마음은 하나로 모여 있었다.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카드는 구체적인 이적 계획이나 4인 동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열린 결말을 제시했다. 전지우는 "아직 우리 네 명이 다 같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계획은 없다. 아마 이 기사가 나가고 나면 연락이 오실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끼리 얘기했을 땐 네 명이 각자의 기반을 잘 다진 뒤 카드 활동은 DSP와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소민 역시 무대를 향한 여전한 갈증을 드러냈다. 그는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팬분들이 개인 솔로 활동이나 또 다른 음악을 궁금해하실 수도 있지만, 결국 가장 좋아해 주시는 모습은 무대 위의 모습이더라.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반면 제이셉은 향후 거취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의 무게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생각하면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더라. 많은 옵션들 중에서 '다 접고 시골 내려가서 농사나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어느 날은 호주에 있는 누나 집에 가서 기술을 배워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마음이 러프하게 이랬다저랬다 하더라. 생각이 너무 복잡해지니 앨범 작업에 몰두를 못 하겠다 싶어서 일단 그 생각은 다 접어두고 앨범 작업에만 온전히 몰입하자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카드의 전속 계약 종료 공지는 다소 이른 감이 있었다. 카드의 본격적인 월드 투어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 카드는 8월 8일 한국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전지우는 "계약 자체는 올해 끝나지만 내년까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추가되는 도시들도 있어서 추후에 공지를 드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일찍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을까. 전소민은 팬들을 향한 예의를 강조했다. "우리끼리 이미 이야기를 다 끝내서 결정된 사안이었다"고 운을 뗀 전소민은 "사실 헤어짐은 언제 와도 슬프지 않나. 만약 이런 소식을 내년 초에 갑자기 알렸다면 팬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는 거다. 그보다는 마지막 앨범이 나오기 전에 미리 발표해서 이 마지막 앨범에 다 같이 의미를 두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 시간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물론 소속사가 달라지면 '따로 또 같이'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게 가요계의 씁쓸한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전지우는 "디테일한 약속이나 계획은 계속 만나면서 더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카드를 대하는 우리 네 명의 마음은 모두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금 당장 '딱 이렇게 하자'라고 정확하게 나누진 않았다.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고, 회사와도 더 나눌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덧붙이며 카드의 계속될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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