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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보이콧 한 '그래미', 심사 기준 불투명"..서경덕의 일갈 [스타이슈]

  • 이승훈 기자
  • 2026-08-01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출품 포기 선언을 언급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개인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2027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1일 서경덕 교수는 "AP통신은 '그래미' 주관사 레코딩 아카데미가 신설한 '아시안 팝' 부문이 아시아 음악가들을 위한 일종의 '인종화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현지 반응을 비중있게 소개했다"면서 "영국 가디언은 미국 중심의 대형 시상식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됐던 현실을 조명하며 '부드럽게 표현하긴 했지만, 분명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주요 외신들은 '그래미'에 반발하여 출품을 거부했던 위켄드, 드레이크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행보와 방탄소년단을 동일선상에서 다뤘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물론 방탄소년단의 이런 행보에 대해 '그래미' 측에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젠 '그래미'가 입장 표명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보이콧에 대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은 정규 5집 '아리랑' 앨범의 수록곡이자 인종 차별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곡 '에일리언스'를 아이튠즈 차트에 다시 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전 세계 7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리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주요 외신의 반응과 세계적인 음악 평론가들의 지적을 경청하여 그간 '그래미'의 불투명한 심사 기준과 차별적 요소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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