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이솔이가 서글픈 심경을 고백했다. 2일 이솔이는 개인 계정에 한 영상을 올렸다.
이솔이는 영상 자막을 통해 "뭘 해도 감흥이 없는 건 마음이 낡아버렸기 때문일까"라며 "어릴 땐 모든 게 새로웠다. 그 설렘을 행복으로 여겼다. 이제 생에 남은 사건이라곤 이별과 상실뿐이지 않을까. 이 시기를 지나면 어떠한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오기는 할까"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에 눈을 떠 햇살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서글프게 느껴진다. 아주 구체적인 슬픔은 아니지만 그저 마음 한구석에 아주 짠내나는 눈물 한 방울이 섞여 있는 느낌"이라며 "대부분 덤덤하다고도 문득 두렵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오늘은 역주행하는 차를 봤고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를 마주쳤다. 여러 사고가 날 뻔했다"며 "인생의 큰 사건들은 교통사고처럼 온다더니 어떻게 보면 하루 일상과 인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 피하면 그만인데 못 피하면 사고다. 그렇게 삶의 모든 일들은 우연으로 다가오는 것"이라며 "맞다, 내 탓이 아니다. 내 탓이 아닌 사고도 있다"고 했다.
또한 이솔이는 "희노애락 한 사이클을 돌아봐서인지, 대부분의 일들에 크게 설레지 않다"며 "오히려 어떤 일들을 마주할 때 괜히 서글픈 마음이 먼저 들기도 한다"는 글도 게재했다.
그는 "되돌아 생각해 보니, 삶의 많은 사건 앞에서 계속 내 탓을 찾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그저 우연으로 다가온 일들일 뿐 내 탓이 아닌 일들에 너무 깊게 마음을 베이지 않기로 다짐하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그는 지난해 개인 계정을 통해 여성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했다.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응급실에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솔이는 지난달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 밤새 서로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 있었다. 내 감정을 담아낼 단어를 골라 상대 마음속에 억지로 밀어 넣으려 했던 날들이었다"라는 근황을 전해 박성광과의 이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솔이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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