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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 뚫어"..아이브, 다시 찾은 美 LA 기아 포럼 찢었다

  • 이승훈 기자
  • 2026-08-03

걸 그룹 아이브(IV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책임졌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LA 공연은 규모와 활동 반경을 모두 넓힌 아이브의 성장을 집약한 무대였다. 첫 번째 월드 투어 당시 북미 6개 도시를 찾았던 아이브는 두 번째 투어 일정을 8개 도시로 확대했다. 미국에 더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캐나다 3개 도시를 새롭게 포함했고, 전 일정을 아레나급 공연장으로 구성하며 북미 투어의 외연을 넓혔다.


솔로 무대에서는 여섯 멤버의 다채로운 개성과 실력이 빛을 발했다. 장원영은 숫자 8과 무한대의 이미지를 활용한 '에잇(8)'을 붉은색 의상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레이는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인 유어 하트(In Your Heart)'에 자신만의 감각적인 색채를 녹였다. 리즈는 작사에 참여한 '언리얼(Unreal)'로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탄탄한 가창력을 들려줬다.

가을은 작사뿐 아니라 무대 소품과 비주얼 구성에도 참여한 '오드(Odd)'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펼쳤다. 이서는 작사와 의상 아이디어에 힘을 보탠 '슈퍼 아이시(Super ICY)'에서 보깅 퍼포먼스에 도전했고, 안유진은 푸른색을 중심으로 구성한 '포스(Force)'로 폭발적인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어 안유진은 관객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겨달라"고 외친 뒤 '뱅뱅(BANG BANG)'으로 본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멤버들은 영어로 인사와 곡 소개, 호응 유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LA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가을은 객석의 떼창이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만큼 대단했다"고 감탄했고, 멤버들은 백스테이지에서 팬들의 댄스 챌린지를 지켜봤다며 뜨거운 참여에 고마움을 표했다. 장원영은 "남은 투어를 잘 마친 뒤 빠른 시일 안에 LA를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쇼 왓 아이 엠'의 여정은 계속된다. 아이브는 4일 오클랜드 오클랜드 아레나, 7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를 거쳐 9일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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