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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혼하니 섹시해져" 불륜 저지른 남편의 민낯..전처 스토킹 '경악' [종합](탐비)

  • 윤성열 기자
  • 2026-08-04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불륜으로 이혼한 뒤 전처의 휴대폰까지 해킹해 스토킹을 저지른 전남편의 민낯을 추적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 '돌싱' 여성을 악질적으로 스토킹한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

의뢰인은 2년 전, 남편이 회사 동료인 유부녀와 사내 불륜 끝에 임신까지 하면서 이혼으로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현생'에 치여 살던 의뢰인은 고등학생 딸의 권유로 소개팅을 시작했고, 자신을 가꾸며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덕분에 잃었던 설렘과 자신감도 되찾았다.

하지만 이혼 후 처음 사귄 헬스 트레이너 남자친구는 바람둥이였고, 재혼까지 생각했던 두 번째 남자친구는 교복 입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모으는 변태적인 취미를 가진 인물로 밝혀졌다. 심지어 그의 SNS 부계정에는 의뢰인 딸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그런데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의뢰인에게 정체불명의 스토킹이 시작됐다. 의뢰인 모녀가 사용하는 샴푸와 생리대는 물론, 사이즈까지 정확히 맞춘 속옷이 익명으로 배달되는 소름 끼치는 일이 이어졌다.

이에 탐정단은 헤어진 2명의 전 남자친구를 비롯해 의뢰인을 오래 짝사랑해 온 모태솔로 회사 동기, 호시탐탐 의뢰인을 노리던 옆집 언니 남편, 그리고 전남편까지 모두 다섯 명을 용의선상에 올려 추적에 나섰다.

그러던 중 의뢰인의 휴대폰에서 은행 앱으로 위장한 해킹 앱이 발견되면서 숨어있던 스토킹범의 정체가 드러났다. 범인은 다름 아닌 의뢰인의 전남편으로, 그는 이혼 후 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의뢰인의 휴대폰에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해 모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왔다.

의뢰인이 소개팅을 하고 연애를 시작한 뒤에는 질투와 집착에 사로잡혀 스토킹까지 벌였다. 하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그는 "왜 이혼하고 나니까 그렇게 섹시해지냐"며 끝까지 의뢰인 탓을 했고, 이를 본 데프콘은 "구속감"이라며 경악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44년 차 모태솔로' 코미디언 김민경은 사연을 지켜보는 내내 "남자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며 분노했다. 하지만 영상이 끝난 뒤에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걸 알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꼭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탐정 24시'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시민 제보를 통해 접수된 사건을 다뤘다.

최근 SNS에서는 한 남성이 버스 기사 유니폼을 입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인물은 실제 버스 기사가 아닌, 여러 차고지를 돌아다니며 버스 기사를 사칭하는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시민들은 "아직까지 사고 안 난 게 천만다행", "큰일이 생기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탐정단은 가장 먼저 '버스 무단 점거 사건'으로 사칭남에 대한 경고문을 게시했던 A 버스 회사 차고지를 찾아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칭남은 약 1년 전부터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사건 당일에는 주차된 버스 중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에 몰래 들어가 시동을 켜고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상한 점은 그가 해당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관계자는 "작년에 분실된 유니폼 한 벌이 그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가 직원인 척 태연하게 회사 식당을 이용하고, 버스를 무임승차해 온 사실도 확인됐다.

무려 6~7년 전부터 사칭남의 출입이 이어졌다는 B 버스 회사에서 그는 이미 '골칫거리'로 통하고 있었다. 요금통 속 현금을 훔쳐갔다가 붙잡힌 것은 물론, 빈 버스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 신고를 당하자 창문을 넘어 도주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 차고지에서는 더욱 아찔한 증언이 이어졌다. 기사들은 "조금만 친해지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곳에서 사칭남은 자신을 A 버스 회사 기사라고 소개하며 "C 차고지로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고, 노선을 익힌다는 명목으로 견습 기사 행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자신의 버스에 태웠다는 한 기사는 "계속 말을 걸어 운행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심지어 다른 버스에서는 운행 중인 기사석에 침범해 기어를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나왔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위험천만한 행동에 MC 데프콘은 "점점 선을 넘는다. 걱정되는 수준"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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