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태도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김도훈 평론가가 방송에서 이른바 '내향인' 캐릭터를 내세우는 일부 연예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김 평론가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방송에 나와서 내향인 콘셉트 잡고 뭘 시켜도 못하는 척하는 연예인들이 있다"며 "이상하게 남자들이 꼭 그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향인은 그런 자들이 아니다"며 "진짜 내향인은 사람들 있는 자리나 카메라 앞에 서면 분위기 망가뜨리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한층 더 주접을 떠는 인간들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치심에 부르르 떠는 작자들이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가 특정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논란을 빚은 정준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 평론가는 "태생적 인프피(INFP)인 제가 조언 드린다"며 "제발 이상한 내향인 콘셉트 잡지 마라. 그거 한 20년 전 방송에서 제 입으로 '제가 좀 사차원이라서요'하던 것과 똑같은 컨셉이다. 별로다. 출연료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프로페셔널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 배우 공효진과 함께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그러나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성의 없는 태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함께 녹화했던 출연진과 동료 배우들이 잇달아 정준원을 옹호에 나섰다. 다만 주변 인물들의 잇단 옹호가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과, 첫 예능 출연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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