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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6.1% 시청률 자체 최고..지성, 정진영 잃고 '분노의 피눈물'[종합]

  • 한해선 기자
  • 2026-08-10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지성의 부실공사 폭로로 위기를 맞은 박병은이 정진영을 죽음으로 내몬 가운데, 이를 알게 된 지성이 분노의 '피눈물 포효'를 터뜨렸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 레드나인픽쳐스(주))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평균 6.1%, 수도권 평균 5.7%를 기록, 지난 9회 방송보다 1.4%p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단 2회를 남기고 최고조로 치달은 절정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박해강(지성)의 긴급 체포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간헐적 가족' 내부에는 균열이 일었다. 강하리(하윤경)는 숨겨둔 장부를 내놓으라는 가족들에게 정작 몸통인 이충원(박병은)과 연결할 고리가 빠져있는 장부의 치명적인 맹점을 짚은 후 이충원이 장부를 얻으면 꼬리 자르기를 할 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하리는 이충원이 의도한 박해강의 가짜 가족들이 찢어지는 그림에 맞서 가족들이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사이 장숙진(문소리)은 박해강이 178억을 횡령했다는 소문에 의구심을 품었고, 돈을 횡령한 박해강이 아직도 아파트에 남아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들어 사람들의 비난을 꼬집었다. 이어 이충원의 압박에 박해강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렸던 관리소장(정승길)가 야반도주하려하자,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와 힘을 합쳐 붙잡은 후 진실을 캐물었다.

이충원은 취조실에 갇힌 박해강을 찾아가 폭로 전단지를 들어 "되게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마음에 들어요?"라며 비아냥댔다. 또한 "유치원이나 공들여 만들지 그랬냐"는 박해강의 응수에 부실공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날림 아닌 곳이 어디 있어요? 뜯어보면 다 똑같아"라고 뻔뻔하게 도발했다. 하지만 "48시간 꽉 채워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봐요"라며 뒤돌아선 나온 이충원은 관리소장이 해외 도피용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자 분노를 터뜨려 긴장감을 높였다.

박해강의 부탁대로 간헐적 가족들은 주민들의 강한 비난과 따돌림에도 꿋꿋이 버텼고, 석방된 박해강은 자신을 막아서는 주민들에게 "178억 해먹은 도둑놈 잡을 때까지 안 도망갑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박해강은 장숙진을 만나 모든 진실을 밝히며 사과했고, 장숙진은 "박 회장이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거 진짜라고 생각해"라고 용서하며, 대신 사라진 장충금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박해강은 강하리에게 받은 비밀 장부를 들고 관리소장을 만나 모든 죄를 뒤집어쓸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충원을 견제할 명분을 찾던 경찰청 수사부장(이현균)에게는 태산건설의 부실공사 증거를 건네며 '원클럽'의 와해에 이어 박용만(정진영)의 병보석을 약속받았다.

반면 이충원은 '원클럽' 멤버들이 자신을 '스페어타이어' 취급하며 부실공사를 질타하자, "어떻게 수습하는지 지켜보시죠"라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다음 날, 주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충원은 유치원 재건축과 최고급 영어유치원 전액 지원을 약속하며 화려한 '사과 쇼'를 펼쳤다. 하지만 그 순간, 박해강이 묵직한 해머를 끌고 와 회의실 벽에 내리꽂았고, 부서진 벽면 사이로 건축 폐기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단지 내 전 매체로 생중계되면서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해강은 굳어버린 이충원을 향해 "9800세대 다 무너뜨리고 다시 지어줄 겁니까?"라는 매서운 일갈을 날렸고,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이충원에게 "니가 만든 프레임에 니가 갇혀서 이제 뒤질 차례라서"라는 통쾌한 한 방을 덧붙였다. 그리고 박용만의 병보석 서류 접수 소식을 들은 박해강은 사과하는 주민들에게 "제 뒤를 지켜주십시오. 어느 누구도 내 망치를 건드릴 수 없게"라고 당찬 결의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충원은 원클럽 멤버들의 잇단 손절로 언론 통제마저 실패하자 "가장 절망스러울 때가 언젠 줄 알아? 다 왔다고 생각했을 때 발밑이 꺼지는 거야"라는 소름 돋는 말을 뱉은 후 박용만을 찾아갔다. 이충원은 잔혹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는 자신을 향해, 박용만이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온 세상에 독을 뿌리고 다니는 가엾은 꼬마"라며 정곡을 찌르자 폭발했고, 급기야 박용만의 응급벨 줄을 칼로 잘라버리는 극악무도함을 드러냈다. 이를 모른 채 병실을 찾은 박해강은 박용만의 죽음을 확인한 후 "우리 형님 좀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으며 오열을 토해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해강이 장례식장 상주 자리에 넋을 잃은 채 앉아 있는 가운데 찾아온 이충원이 "형님이 박해강 씨 인생에 거스러미 같았거든. 그래서 제가 직접 잘라버렸어요. 이제 좀 시원하시죠?"라는 도발을 감행한 후 인사 끝에 웃음을 터트려 소름을 일으켰다. 충격적인 사실에 굳어 버린 박해강이 주먹을 꽉 쥔 채 울부짖는 '피눈물 포효' 엔딩이 담기면서, 마지막 회를 남기고 박해강이 어떤 사이다 역공을 가하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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