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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클럽 전성기 이끈' DJ 엉클, 암 투병 끝 별세..향년 70세

  • 최혜진 기자
  • 2026-08-18
국내 1세대 DJ로 꼽히는 전자음악 아티스트 DJ 엉클(본명 유백열)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DJ 엉클은 말기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0년대 미군 클럽에서 DJ 활동을 시작한 뒤 음악다방과 나이트클럽을 거쳐 홍대 클럽가에서 활동하며 약 50년간 국내 대중음악 현장을 지켰다.

'DJ 아저씨'라는 별칭에서 이름을 가져와 'DJ 엉클'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영어 표기는 일반적인 'Uncle'이 아닌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를 따 'Unkle'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에는 서울 홍대 인근에 클럽 MI를 직접 열었으며, 이후 대형 클럽 M2를 운영하면서 국내 DJ와 전자음악을 알리는 데 힘썼다. 특히 인근 클럽 관계자들과 함께 매달 한 차례 열리는 '홍대 클럽 데이'를 이끌며 2000년대 홍대 클럽 문화의 전성기를 견인했다.

음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DJ 엉클은 2004년 '마이 판타지 라이프'(My Fantasy Life), '투모로스 메모리즈'(Tomorrow's Memories), '인투 더 던'(Into The Dawn) 등이 담긴 정규앨범 '일렉트로닉 인포메이션'(Electronic Information)을 발표했다.

DJ 엉클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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