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의 김성수가 두 번의 이혼에도 큰딸을 훌륭하게 키워낸 '싱글대디'로 거듭났다.
19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성수는 황신혜, 신계숙, 양정아에게 "딸이 8살 때부터 21살이 된 지금까지 홀로 키웠다. 부모님은 제가 20대 초반에 모두 돌아가셨다. 아파트 이웃분들이 육아를 도와주셨다"라고 밝혔다.
녹화 중 딸에게 전화가 오자 그는 "아빠가 전문가한테 마파두부 요리 배워서 갈 거다. 너 좋아해?"라고 다정하게 묻기도. 딸은 "김성수는 어떤 아빠냐"라는 질문에 "아빠는 멋진 아빠다. 아빠가 요리도 많이 해준다. 아빠 사랑해"라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김성수는 지난 2004년 의류사업을 하던 강모 씨와 결혼해 딸 혜빈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2010년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를 제출하며 남남이 됐다. 2014년에는 두 번째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를 했지만 6개월 만에 이들은 이혼에 이르렀다.
두 번의 이혼 아픔보다 더 큰 건 지난 2012년 첫 번째 아내가 희생된 끔찍한 살인사건이었다. 당시 김성수는 전 부인의 빈소에서 상주를 맡아 조문객들을 맞았고 이후에는 8살이던 딸을 키우며 아빠의 책임을 다했다.
그랬던 딸이 어느새 커서 21살 미술을 공부하는 여대생이 됐다. 김성수는 '싱글대디'의 고충에 대해 "정신적인 교감이 딸이랑 다르지 않나. 여자로서 2차 성징이 왔을 때 놀라게 하지 않고 어떻게 잘 얘기해줘야 할지 몰랐다. 못해준 게 많다"고 답했다.
특히 김성수는 "쿨로 수상도 하고 돈 번 것도 좋지만 제 딸이 잘 자라준 게 제 인생 최대 업적이다. 딸에게 정말 고맙다. 제 인생 다 걸고 딸 잘 큰 게 제 업적이다. 딸이 이젠 마누라가 됐다. 잔소리도 한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았다. 기특하다"고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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