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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제2의 삶? '멸치잡이' 제안 받았다 [끼리끼리]

  • 한해선 기자
  • 2026-08-20

방전된 40대 삼인방의 해남 여행이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에서는 김풍, 뮤지, 안재현이 해남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양과 휴식으로 알차게 채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서던 세 사람은 꼴뚜기회를 곁들이고 있던 멸치잡이 선장을 만났다. 선장의 권유로 회를 맛본 안재현은 연신 감탄하다 "여기 남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선장이 멸치잡이를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뜻밖의 권유에 당황한 안재현은 김풍과 뮤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 첫날 마트에서 구입한 장난감을 꺼냈다. 그러나 안재현이 포장을 뜯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난감은 망가졌고, 김풍과 뮤지는 할 말을 잃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안재현은 망가진 장난감으로도 충분히 놀 수 있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해변에서 '한 발 뛰기' 놀이를 시작했다. 김풍과 뮤지가 예상 밖의 실력을 발휘하자, 안재현은 승산이 없음을 직감한 듯 서둘러 게임을 끝내려 해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승부를 떠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기는 모습은 순수함을 엿보게 했다.

해남 여행의 최종 코스는 달마산 도솔암이었다. 암자로 향하는 동안 안재현이 돌계단을 내려가는 데 애를 먹는가 하면, 김풍은 주변의 자연에 관심을 보이며 발걸음을 늦췄다. 우여곡절 끝에 도솔암에 도착한 이들은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 각자 기도를 올리며 해남에서의 여정을 차분하게 마쳤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들은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김풍은 "아이의 마음으로 여행한 기분"이라며 이번 여행을 돌아봤고, 뮤지는 "필요 이상으로 보양한 느낌"이라며 "이제 나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맛있는 삼합이었다"며 3일간의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해남에서 이들이 보낸 3일은 서로 각기 다른 여행 취향과 찰떡같은 호흡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선택으로 엇갈리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케미'가 곳곳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방전된 40대끼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보양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과정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쇼핑에 빠져드는 공통된 취향까지 묻어나오며 '끼리끼리'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이창섭, 정진운, 소유가 마지막 '끼리'의 주자로 일본 다카마쓰 여행에 나선다. KBS Joy '끼리끼리'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방송한다. KBS Joy 채널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K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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