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최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대한 일상이형 혼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일상은 하영의 증조부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하영이 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상호(하영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상상을 초월하더라. 정도가 엄청 지나치더라"라고 전했다.
윤일상은 "(친일) 행위를 한 사람은 당연히 비난받아야 한다"며 "이승만 정권에서 친일 행적에 대한 처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지 않나. 할 수만 있으면 친일 역사에 대한 처분이 이뤄지는 건 찬성"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영이 집안에 대한 자세한 역사를 몰랐다면 '모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하영 자체에 대한 비난을 지금 정도까지 하는 건 과한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무지를 비판할 순 있어도 그 일을 한 것처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일상은 "독립운동가, 그 후손분들한테 잘할 생각을 더 해야 한다. 그분들을 많이 노출시켜서 혜택을 드리고"라며 "비난에 힘이 실리는 것보다 고마움에 대한 보상에 더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갖다가 (파는 행위는) 정말 잘못된 거다. 그건 처벌해야 한다. 나는 지금이라도 처벌했으면 좋겠다. 재산 환수시키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하셨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하영 소속사 측은 지난 10일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11일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영 역시 직접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무지한 상태에서 증조부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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