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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무대에서 '아미'를 보는 것"..美롤링스톤 인터뷰

  • 문완식 기자
  • 2021-05-20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자신 인생 최고의 순간은 무대에서 '아미'를 보는 것이라고 밝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정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Stone)을 통해 단독 인터뷰와 커버 촬영 영상 및 사진을 공개했다.

'정국이 이야기하는 Dynamite, 아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로부터 배운 것' 제목의 기사에서 롤링스톤은 "정국은 엄청난 노래와 춤 실력을 가진 타고난 팝스타였다"라며 "'Dynamite'를 포함한 BTS의 가장 유명한 노래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 그 이상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이자 리드 댄서, 서브 래퍼로 모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어 '올라운더' 또는 '황금' 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제가 뛰어나다고 만능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런 재능과 소질만을 의존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깊게 파고 들어야만 특정 분야에서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국은 "스스로 올라운더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계속 노력하고 열심히 하고 싶을 뿐이다. 그런 부담들은 한편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기도 한다"라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롤링스톤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역대 한국 아이돌 솔로곡 중 가장 오랜 기간 차트인 등 '음원 기록 제조기'인 정국의 솔로곡 'Euphoria'(유포리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곡 중 특히 'Euphoria'를 좋아한다"라며 "아주 어린 소년과 아주 성숙한 남성 사이의 목소리를 모두 가지고 그런 감정들을 녹음에 잘 표현해내 만족스러웠다"고 흡족해 했다.


정국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정국은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고 열망하게 된 것에는 무엇이 있나'라는 질문에 해외 투어를 하던 중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 갔던 경험을 꼽으며 "작은 체구에도 무대 위 존재감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매우 감동적이고 인상적이며, 스스로 발전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게 만들게 했다"라고 밝혔다.

정국은 팬덤 '아미'를 항한 애정도 있지 않았따. 정국은 "투어가 취소됐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아미의 함성은 무엇보다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며, 더 그리워 하게 한다"라고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정국은 '지금까지 모든 순간들 중, 가장 놀라운 순간은 언제였나요?' 라는 질문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 그래미 노미네이트, 그 모든 상들이 엄청난 영광이고 훌륭한 경험이었다"라며 "제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은 무대에서 '아미'를 보는 것이며 그건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국의 인터뷰는 트위터 전세계 34개국에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또 '롤링스톤' 웹사이트 전체 접속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트렌딩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Jung Kook | The Rolling Stone Cover, Rolling Stone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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