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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1600장→밀리언셀러..세븐틴, 멈추지 않는 성장[★리포트]①[★FOCUS]

  • 공미나 기자
  • 2021-05-26

2015년 데뷔한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조금 특별하다. 올해 데뷔 7년 차를 맞은 이들은 적지 않은 연차에도 여전히 상승세로 한계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의 성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음반 판매량이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 지표로 볼 수 있는 초동(앨범 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스페셜 앨범, 리패키지 앨범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하락세 한 번 없었다. 2015년 5월 발매한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17 CARAT'은 초동 판매량 약 1600장, 미니 2집 'BOYS BE'가 초동 1만4000장 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두 앨범이 뒷심을 발휘, 그해 합산 누적 17만장을 팔아치우며 신인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으로 남았다.

이듬해 4월 발표한 정규 1집 'LOVE&LETTER'에서 상승세가 여실히 드러났다. 초동 8만 장으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같은해 12월 발표한 미니 3집 'Going Seventeen'이 13만1000장으로 10만장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2017년 5월 미니 4집 'Al1'는 초동 19만2000장, 그해 11월 정규 2집 'TEEN, AGE'는 21만5000장, 2018년 7월 미니5집 'YOU MAKE MY DAY'는 27만4000장, 2019년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은 33만8000장, 2019년 6월 정규 3집 'An Ode'는 70만장을 기록하며 전작 두 배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그리고 그 해 '2019 ASIA ARTIST AWARDS'(2019 AA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 데뷔 5년 차에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 7집 '헹가래'는 초동 109만장을 기록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세븐틴은 그해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7'의 뒤를 두 번째로 많은 앨범을 판 가수가 됐다. 현재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아 세븐틴은 국내 가수 초동 톱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외 인기 역시 마찬가지다. 2018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세븐틴은 각종 기록을 써 내려가며, 계속해서 자신의 기록을 깨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일본 싱글 '히토리쟈나이'는 첫 싱글 'Happy Ending'를 포함해 세 작품 연속 20만장을 돌파하며 해외 남성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CBS '제임스 코든쇼', NBC '켈리 클락슨 쇼' 등 미국 간판 토크쇼에 연이어 출연한 세븐틴은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얻으며 북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데뷔 후 처음이다.

2019년 'An Ode' 앨범 발표 당시 세븐틴은 "미국 큰 시상식도 가보고 싶고, 대상도 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21년 모든 것을 이룬 지금 이 시점도 세븐틴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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