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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형원, 사랑스러운 '사기캐' [김수진의 ★공감]

  • 김수진 기자
  • 2021-08-25
그룹 몬스타 엑스 멤버 형원은 '사기캐'였다.

'사기캐'란, '사기 캐릭터'의 준말. 만화 또는 게임 등에서 다른 캐릭터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캐릭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신조어다.

몬스타엑스(MONSTA X) 자체 예능프로그램 '몬스타엑스-레이'(MONSTA X-RAY)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캐릭터로, 보호 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의 형원이다. 비바람이 불면 날라가 버릴까봐 몬베베들의 걱정을 살 정도다.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 '종이인형'이니 각설하겠다.

실제 성격도 그 모습 그대로라지만 형원은 지칠 줄 모르는 자기 개발 욕구의 소요자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K팝아이돌 가수, '몬스타엑스-레이'에선 다정 다감한 인간 형원이며 평소에는 자기 개발에 몰두 하는 노력형 인간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몬스타엑스 멤버 전원이 영어를 학습해 통역없이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을 보더라도 형원을 비롯한 멤버 모두가 노력형이란 얘기.

형원의 지칠줄 모르는 자기 개발은 그를 팔방미인으로 만들었다. 형원은 이미 DJ로서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DJ H.ONE으로 활동하는 그는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 무대에 두번이나 섰으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앨범에 작곡가로도 이름을 올리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방송계에서도 형원의 매력은 발휘되고 있다. 최근 형원은 주헌과 함께 '아이돌 라디오 시즌2' DJ로 발탁됐다. 뿐 아니라 2017년 연기자로 데뷔한 형원은 이달 말 촬영이 종료되는 K팝 드라마 '다시 플라이'에서는 고등학생 '춤꾼'으로 연기활동 중이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등장할 법한 외모를 지닌 형원은 체력도 향상됐다고 스태프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몬스타엑스 멤버 모두 앨범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열심히 팬들과 소통하며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형원은 드라마 촬영장과 방송 촬영장을 오가며 쉼표 없는 '열일'중이다"고 전했다.

'형원 사투리 모음'이 팬 사이에서 화제일 정도로 반전 매력이 가득한 형원은 전세계 몬베베와 함께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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