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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넥스트 레벨' 그 다음을 향한 기대

  • 공미나 기자
  • 2021-09-21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돌아온다.

에스파는 오는 10월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새비지 (Savag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피지컬 앨범이자, 지난 5월 발매한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에스파를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발매 5개월 차인 현재까지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넥스트 레벨'은 올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곡은 발매 직후 개편전 멜론차트인 24Hits(24시간 누적 이용량 집계하는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버터 (Butter)'를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미국 빌보드 3개 차트(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중국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등 여러 글로벌 차트에 랭크됐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32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순히 차트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안무, 획기적인 가사가 화제를 낳았다. 틱톡, 유튜브 등 SNS 상에는 각종 커버 영상 쏟아졌고, 에스파의 인기는 불붙듯 번져갔다.

에스파의 인기는 각종 지표로도 증명된다. 에스파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걸그룹 브랜드 평판에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브레이브걸스 등을 꺾고 얻은 결과다. 인기에 힘입어 게임, 뷰티, 의류,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업종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급부상했다.

이 같은 '넥스트 레벨'의 성공은 에스파를 단숨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았다. '주목받는 신인그룹', '4세대 대표 걸그룹'이 아닌, 세대구분을 막론하고 그 자체로 대세가 됐다.

'넥스트 레벨' 성공 이후 소속사의 고민도 더욱 깊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넥스트 레벨'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곡을 들고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 '새비지'를 비롯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실리는 새 앨범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뜨거운 '넥스트 레벨'의 인기 속 돌아올 에스파가 어떤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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