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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Peaches' 달콤하고도 몽환적인 반전 퍼포먼스[6시★살롱]

  • 윤상근 기자
  • 2021-11-30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1년 만의 컴백 솔로 앨범 'Peaches'로 반전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카이는 30일 오후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Peaches'를 발매했다.

동명 타이틀 곡 'Peaches'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R&B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연인과 보내는 로맨틱한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에 빗대어 표현, 낙원 같은 둘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Peaches'에서는 과거 엑소 팀 앨범 속 카이의 퍼포먼스와 솔로 앨범 속 카이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카이는 'Peaches'를 통해 템포를 늦추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최대한 줄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더해 카이는 직접 밝힌 그대로 곡 제목이 갖고 있는 여러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모습이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카이는 밝고 화사한 컬러의 색감과 좀 더 몽환적인 멜로디라인, 그리고 매력적인 보컬 음색으로 절묘한 조화도 이뤄냈다. 여기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패션이 인상적인 안무 역시 시선을 모을 만 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이는 'Peaches'에 대해 "노래 흐름은 잔잔하지만 안무는 격하면서도 파워풀하다.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달콤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로맨틱한 느낌에 맞는 기분이 드러나도록 표현했다"라며 "복숭아가 무릉도원과 겹치는 부분을 표현해봤고 색감도 전래동화가 떠올려지게끔 해봤다. 동양적인 신, 서양적인 신의 모습을 모두 표현해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의 이번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기분을 바닐라 맛에 비유한 'Vanilla'(바닐라), 강렬한 로우톤 보컬이 매력적인 'Domino'(도미노), 직설적인 표현법이 돋보이는 'Come In'(컴 인),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자는 가사의 'To Be Honest'(투 비 어니스트),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상반된 감정을 그린 'Blue'(블루)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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