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인스타그램에서 '남친짤'과 반려견 연탄이 사진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뷔는 1월 31일 인스타그램에 '설 눈 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 속에서 뷔는 눈이 내리는 한적한 골목길에서 가로등의 불빛을 등 뒤로 하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뷔는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렸지만 숨길 수 없는 남신미모를 자랑했다.
늦은 밤,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는 아련하면서 우수에 가득찬 뷔의 눈빛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데뷔 초부터 수많은 '남친짤'을 생성해 '남친짤제조기'로 불린 뷔는 별명을 입증하듯 롱코트에 모자로 포인트를 주면서 남다른 패션 센스까지 완성해 또 하나의 '레전드 남친짤'을 만들었다.
이후 멤버 진이 '남친짤'이라고 댓글을 쓰자 뷔는 쑥스러워하며 "놀리지마세요 슬픕니다요" 라고 답하고 당황한 듯 잠시 후 사진을 삭제했다. 이 사진은 불과 몇 시간 만에 1000만 '좋아요'를 앞둘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4일 위버스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온 뷔에게 팬들은 인스타그램을 삭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뷔는 "삭제 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남겨 팬들을 기쁘게 했다.
곧 뷔는 인스타그램에 눈이 쌓인 거리를 찍은 사진 사이에 남친짤을 함께 올려 팬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쑥스러움은 감추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 다른 사진은 명절에 차례를 지내며 절을 하는 연탄이의 사랑스런 뒷모습이었다. 뷔는 사진에 "김연탄 소원 빌었지? 네 소원이 내 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GQ와의 인터뷰에서 "한 해가 끝나가는 데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카드를 쓰면 누구에게 쓰고 싶냐"는 질문에 뷔는 "탄이, 연탄이요 우리 집 강아지"라고 답했다.
뷔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워낙 안좋았다. 수술을 했지만 두 번 다 실패해서 약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 탄이에게 힘든 일인데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어'라고 쓰고 싶다"고 말해 팬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팬들은 연탄이의 사진을 보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뷔 옆에, 팬들 곁에 있어주길 바랐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