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밸런타인데이에 팬들에게 달콤한 노래를 선물했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인스타그램은 "뷔 신청곡이.. 별밤에 나간 날"이란 글과 함께 뷔가 브루노 메이저의 'Nothing'을 신청한 소식을 전했다.
신청곡 설명에는 "3,4부에 들었던 브루노 메이저 노래는 20대 소년 김태형님이 신청해주신 노래였습니다. 나중에 꼭 초대해달라는 사연도 함께 남겨주셨어요"라는 글과 김태형이 방탄소년단의 뷔임을 알리는 '#thv#v#bts'를 태그 했다.
특히 브루노 메이저의 'Nothing'은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소박하고 따뜻한 사랑을 노래하는 마법같이 로맨틱한 곡이어서 감동을 배가했다. 김이나는 뷔의 신청곡 'Nothing'과 뷔가 부른 'Christmas Tree'도 함께 선곡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뷔와 라디오 진행자인 작사가 김이나의 인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뷔는 지난 2015년 발표된 앨범 '화양연화' 수록곡 '잡아줘'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곡의 멜로디라인에 뷔의 색깔을 담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뷔는 오래전부터 작사 작곡에 대한 열정을 밝히며 좋은 곡을 쓰겠다고 팬들에게 약속을 하고 앨범 수록에 도전한 곡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열정은 2015년 당시 뷔는 김이나가 쓴 '김이나의 작사법'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 모습이 포착돼 입증되기도 했다.
최근 김이나는 JTBC의 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다수의 수다'의 '라디오 DJ' 편에 출연했다.
같이 출연한 방송인 이금희가 국민 DJ 배철수에게 방탄소년단이 '배캠'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은 우리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신다"며 귀여운 팬심을 드러냈다. 진행자 유희열이 이금희가 뷔의 팬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하자 함께한 DJ 김이나는 깜짝 놀라며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가 눈에 들어온다고 답하며 팬심을 밝혔다. 너무 매력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함박웃음을 띠며 동의해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뷔'로 대동단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뷔가 라디오 애청자임에 깜짝 놀랐으며 밸런타인데이에 팬들과 함께 공유한 곡을 신청해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 뷔에게 감동을 받았다. 또한 뷔의 희망대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이나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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