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동계 올림픽 선수들의 원픽으로 곳곳에 등장하며 사랑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컬링 단체전 경기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과 예선 6차전 경기를 가졌다.
경기 중계방송 도중 일본 컬링 국가대표 이시자키 고토미(43) 선수가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사진이 붙은 노트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목이 쏠렸다.
이날 이시자키 선수가 들고 있던 흰색 노트 뒷면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 구찌 초록색 자켓과 블루진을 착용하고 춤을 추고 있는 지민의 사진이 붙어있었으며, 당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또 다른 일본 컬링 선수 가방에 달린 키링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키링은 지난해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민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패랭이를 쓴 동그란 머리에 전통 도복에 봉을 들고 있는 그림으로 지민이 직접 한글로 '홍길동' 이라고 이름을 지어 당시 지민은 평소 뛰어난 미술 솜씨로 한복과 한글등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지민이가 왜 거기서 나와?', '넘사 인기 어쩔거야', '언제 어디서나 지민은 있구나', '나도 없는 맥도날드 굿즈도 있다니 찐 팬이네', '국가대표는 국가대표를 알아보는 듯'등으로 열렬히 호응했다.
'SBS Star'와 미국 한류매체 '올케이팝', '코리아부'와 일본 한류매체 '케이팝몬스터', 스페인어 문화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구독자 210만명의 'liry onni' 채널도 이를 자세히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유독 지민(BTS)을 최애로 꼽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팬이라고 밝힌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이유빈 선수는 '지민오빠에게 응원받고 싶다'고 수차례 팬심을 고백했으며,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 또한 'BTS 지민은 굉장히 몸이 유연하고 선이 가늘어서 보여줄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 '지민의 춤에 영감을 얻어 피겨 스케이팅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인터뷰을 통해 전한바 있다.
뿐만아니라 이미 축구, 배구, 골프 등 세계 각국의 국가 대표 프로선수들의 원픽으로 사랑받아 온 지민은 K팝의 얼굴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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