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소화가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위클리는 7일 오후 4시 컴백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위클리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 곡 'Ven para'(벤 파라)를 포함한 싱글 1집 'Play Game : AWAKE'(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를 발표하고, 약 7개월 만의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위클리는 "벌써 데뷔 3년차이다. 이전 앨범과 180도 달라진, 처음 보여드린 콘셉트가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만의 새로운 콘셉트로 잘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앨범 재킷 촬영 때 원하는 콘셉트가 잘 안나오기도 했다"라며 "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이번 도전에 대해 걱정을 해주시기도 하지만 연습생 때부터 많은 장르를 소화하며 준비했기에 이번 앨범 역시 잘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Play Game : AWAKE'는 위클리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MZ세대 특유의 솔직 당당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신보에는 타이틀 곡 'Ven para'를 포함해 'Solar', 'Where Is My Love?'까지 총 3개 신곡을 수록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Ven para'는 '와라'의 뜻을 가진 스페인어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위클리를 따라 어둠을 뚫고 오라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빈티지 힙합 기반에 808 베이스를 믹스해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불타라 불타라' 등 태양을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Ven para'의 뮤직비디오는 아이유 'Strawberry moon', '라일락', 카이 '음'(Mmmh) 등을 작업한 Flipevil(플립이블)이 연출을 맡아, 위클리의 신비롭고 웅장한 '성주' 세계관 속으로 보는 이들을 초대한다. 또, '파격 변신'에 나선 위클리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한층 빛나는 비주얼은 물론, '스트릿 우먼 파이트' YGX 여진이 안무 제작에 참여한 역대급 파워풀 퍼포먼스까지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