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27)는 데뷔 5년 차이지만, 이미 동년배 배우 중 가장 돋보이게 스타성이 포착된 배우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와 맞붙은 치정 연기로 대중의 눈에 든 한소희는 '2020 AAA'에서 신인상을 획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JTBC '알고있지만,' 넷플릭스 '마이 네임'에서 각각 20대 청춘 로맨스와 느와르 액션에 도전하며 장르의 폭을 넓히고 '2021 AAA'(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한소희는 '알고있지만' 유나비 역으로 대학생의 혼란스런 연애 고민을 그리며 공감을 선사한 반면, '마이 네임' 윤지우 역으로 국내에서 드문 난이도 높은 여성 액션을 소화했다. 2년 연속 AAA에서 상을 거머쥔 그는 배우로서의 모습에 대해 "제 작품을 보신 분들이 저를 한소희가 아닌 역할로서 저를 맞이해 주실 때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소희의 2022년 역시 바쁘다. 그는 디즈니+ '사운드트랙#1'로 뮤직드라마를 선보인 후 tvN 드라마 '경성 크리처'로 역사 스릴러를 공개한다. 두 작품 또한 그의 새로운 도전이 되겠다.
부지런히 자신만의 필모를 다진 한소희는 데뷔 5년 만에 업계와 대중으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20대 여배우'로 거론되고 있다. 그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한소희는 "제 매력이 뭔지, 저의 어떤 모습들을 예쁘게 봐주시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오히려 한 해가 가면 갈수록 더 어려운 것 같다. 저도 모르는 저의 모습을 늘 예쁘게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만큼 지금처럼 꾸준하고 열심히 시간을 채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데뷔 6년 차가 된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제게 주어진 작품들 그리고 그 안에서 제가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와 상황들을 보다 의연하고 신중하게 표현해내고 싶다. 또 쉽진 않겠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압박과 부담까지 즐길 줄 아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바쁘게 활동하는 그에게 휴식을 주는 존재는 무엇일지도 궁금하다. 한소희는 "일을 할 때는 바쁘고 복작복작한 상황에 있을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일을 하지 않을 때 그 간극에서 오는 공허함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평소에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는 연습, 편안함을 따분함으로 착각하지 않는 연습을 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또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늘이는 데 집중한다"고 털어놨다.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한 한소희는 연기 외에도 SNS에서 자신만의 깊은 감성을 담은 그림을 공개하기도. 그의 예술가적인 행보도 기대되는 바다. 한소희는 다른 영역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 "제 글과 그림들을 좋아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가 닿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연기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고 배우로서 먼저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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