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스페인어 신곡을 발매한다.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는 내달 3일 발표될 신곡 'When the sun goes down(웬 더 선 고즈 다운)'을 스페인어 곡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기존 발매된 한국어 버전의 곡을 스페이언어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남미 시장을 겨냥해 스페인어로만 앨범을 발매하는 형태다. 이는 K팝 그룹 중 최초이다.
'When the sun goes down'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트로피칼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이다. 일몰을 바라보며 현실은 잠시 접어두고 내면의 감각을 깨워 자신의 꿈을 좇는 이들의 모습을 가사로 표현했다.
앞서 T1419는 지난 5월 남미의 톱 래퍼 대디양키(Daddy Yankee)의 'CAMPEON(캄페온)'을 스페인어로 커버한 바 있다. 멤버들은 스페인어로 이루어진 가사를 막힘없이 소화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펼쳐 대디양키 본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K팝 그룹 최초로 스페인어 곡을 커버한 사례로 미국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 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T1419는 이전부터 말루마(Maluma), 나티 나타샤(Natti Natasha)와 같은 남미 대표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남미 팬들에게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남미 대표 음악 시상식 'Monitor Music Awards(모니터 뮤직 어워즈)'에 한국 최초 퍼포머로 공식 초청을 받으며 남미 내에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When the sun goes down'의 발매는 이러한 T1419의 거침없는 남미 내 질주에 박차를 가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T1419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T1419의 신곡 'When the sun goes down'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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