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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니카라과 벽화 재탄생..'글로벌 뮤즈'

  • 문완식 기자
  • 2022-08-27
방탄소년단(BTS) 뷔가 니카라과(Nicaragua) 거리의 대형벽화로 재탄생하며 화제에 올랐다.

최근 니카라과의 지노테핀(Jinotepinas) 거리에는 높이 약 4m에 달하는 뷔의 대형 벽화가 들어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니카라과 아미들은 몇 년 전만 해도 니카라과에서 방탄소년단의 벽화를 보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니카라과 출신의 예술가 그룹 Indixilot은 파란 배경에 시그니처 포즈인 '뷔그니처'를 취하고 있는 뷔의 얼굴을 팝 아트 느낌의 벽화로 탄생시켰다.

세계 미남서열 1위의 빛나는 비주얼은 벽화에서도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뷔가 직접 만든 '뷔그니처'는 눈가에 'V'를 그리는 포즈로, 뷔의 크고 아름다운 눈과 길고 고운 손가락이 어우러지며 유니크한 뷔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뷔의 벽화가 화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생일 뷔가 K팝 스타 세계 최초로 중국 팬들에게 모교 벽화를 생일선물로 받으며 조성된 '뷔 벽화 거리'는 뷔의 세계적 인기와 아름다운 조형미에 지역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대구시는 일본에서 진행된 '대구 관광 홍보 캠페인'에서 글로벌 명소가 된 대구의 '뷔 벽화 거리'를 한류 관광 콘텐츠의 메인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 올해 5월에는 총길이 58m의 초대형 벽화 거리로 연장 조성에 나서 '뷔 효과'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예명 STAZ)가 전북 군산에 그린 뷔의 벽화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2019 아시아 그라피티 대회 챔피온인 위제트도 뷔의 그라피티 작업을 하며 "벽을 떼어서 가져가고 싶다"는 최상의 만족감을 표했다.

뷔는 그동안 명화를 방불케 하는 천상계 비주얼과 아우라로 수많은 예술가의 뮤즈로 활약해 왔다.

김일중 작가의 '2022 화랑미술제' 자개 인물화, 한국화가 이동연의 '16명의 소녀', 화가 신상철의 '기억의 지층' 전시회, 수채화 작가 정훈성의 드로잉, 알레한드로, 김태기, 샘 다마섹 등 뷔는 다양한 예술가들 영감의 원천으로 사랑받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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