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을 본지도 꽤 오래 지난 듯하다. 이제는 신곡 발표 직후 1위 또는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연속 주차 차트인을 확인해오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타이틀 곡 'Yet to Come' 등이 담긴 풀 패키지 앨범 'Proof'를 발매했다.
'Proof'는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진 앨범. 타이틀 넘버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과 '달려라 방탄', 'For Youth' 등 신곡은 3곡이 담겼고 여기에 역대 앨범 타이틀, 솔로곡, 유닛곡, 미발매곡, 스페셜 버전 등을 아우르는 CD 3장 48곡으로 채워졌다.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에 대해 데뷔 9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챕터1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첫 CD에 수록된 'Yet to Come'은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로 꾸며내고,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더욱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했다.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뭔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듯 보였다. 여기에 2번째 CD의 시작을 알리는 '달려라 방탄'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성장을 되돌아볼 수 있고, 팬송 'For Youth'로는 든든한 지원군인 아미(ARMY)를 향해 다시금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빌보드 차트 한국 가수 최초 1위 등극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정상 수성에 성공하면서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를 들었던 방탄소년단이 'Proof'를 통해 전하고 있는 이 메시지가 2022년 이후의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안 그래도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잠정 중단이 멤버 전원에게서 들려오며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고 부랴부라 소속사와 멤버들이 "팀 해체는 절대 없다"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서 'Yet To Come' 등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7일 KBS 2TV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 등에 연이어 출연해 모처럼 적극적인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2022년 첫 빌보드 낭보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인은 5개월 전인 2022년 1월 'My Universe'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차트인은 그보다 더 이전인 2021년 11월 'BE'가 마지막이었다.
일단 'Proof'와 'Yet to Come'의 글로벌 존재감은 이번에도 확실하다. 발매 직후 'Proof'는 6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앨범 판매량 215만 5363장 달성을 이룩했고 'Yet to Come'은 11일 세계 9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이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위,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My Universe'와 'BE' 모두 첫 진입 당시 1위로 차트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Proof'와 'Yet to Come'의 글로벌 존재감만 봤을 때는 진입 즉시 1위 데뷔 가능성을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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