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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의 음악은 한줄기 빛" 美틴보그

  • 문완식 기자
  • 2022-12-16

방탄소년단(BTS) 진의 음악적 세계관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는 12월 12일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 진, 그의 음악은 한줄기 빛'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진의 첫 자작곡 '이 밤'부터 '어비스(Aybss)', 그리고 '문(Moon)'을 거쳐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세계관을 분석했다. '디 애스트로넛'은 보다 확장된 진의 아티스트적 재능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진의 첫 솔로 앨범의 싱글 곡이다.

'디 애스트로넛'은 세계적인 가수 콜드플레이와 함께 공동 작곡·작사한 곡으로 청량하면서도 신비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꾸준히 탐색해 온 가치관과 음악적 탐구가 담겨져 있기에 더더욱 그 빛을 발한다.


틴보그는 '디 애스트로넛'을 두고 "그는 표면상 우주인이지만 그의 우주는 확장되면서 타인들을 품는다. 그는 그들의 꿈이 되고, 그들은 그에게 하늘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이 된다", "디 애스트로넛은 만유를 아우르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지속 확대를 거듭하는 우주를 밑그림으로 하고 있다", "동시에 진이 발표한 곡들 전반적에 걸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고 전했다.

"진심어린 관계를 탐색하며 빛과 어둠의 모티브를 지속적으로 선호해온 그이기 때문이다"며 진의 첫 자작곡부터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사랑의 메시지와 관계에 대한 탐구, 그리고 선호해왔던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진의 첫 자작곡 '이 밤'에서 자전적 메시지와 탐색의 시작을 발견했다. 그리고 진의 내면에 자리한 암흑어린 심연의 바다로 들어가는 '어비스'를 지나 '문(Moon)'에서 꽃피운 사랑을 확인했다. 매체는 '문'을 두고 "독보적으로 광채를 빛내는 곡"이라고 칭했으며, "드디어 양 쪽이 모두 서로를 바라보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집대성된다"며 어둠 속을 꾸준히 탐색해온 그가 발견한 빛에 대해 언급했다.

또 '디 애스트로넛'은 "목적없이 방황하던 외로운 우주인이 모라색빛을 접하고 운명의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구상이 완결이 된다"고 평했다. 매체가 뽑은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의 클라이맥스는 우주선을 보내고 뒤돌아서는 장면이었다. 매체는 이 장면에서 "우주 전체가, 즉 진의 모든 우주가 한 사람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온 누리에 알리는 것이다"며 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짚어냈다.


틴보그는 "희망이 없는 광활한 공간이라고 진이 매번 설명하던 검은 캔버스가 이제 한 명 한 명의 행복으로 반짝이게 된 것이다", "디애스트로넛은 이 감정을 흥미로운 진행형으로 이어받아 서로가 서로의 하늘이며 돌아갈 집이 되어주게 되었다는 걸 확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이 입대함으로써 생기는 공백기를 두고 "2년은 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둘 앞에 놓은 영겁(永劫)의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며 앞으로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아나갈, 진과 진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줄 팬들과의 관계에 담백하지만 깊은 찬사를 보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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