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과 함께 한 라이브 방송이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에서 최장 시간 라이브를 기록하며 팬사랑꾼 면모를 빛냈다.



위버스(Weverse)는 12월 27일 올 한 해 팬덤 이슈를 돌아보는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Weverse fandom trend)를 발표했다.

위버스 팬덤 트렌드는 매년 위버스에서 전 세계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해 온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글로벌 팬덤 사이의 트렌드, 화제가 된 콘텐츠 등을 분석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들을 발표한다.

진은 최장 시간 라이브를 진행한 아티스트 1위에 꼽혔다. 진은 지난 9월 13일 3시간 23분 동안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간 미국 LA 숙소에서 쉬는 동안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민낯에 잠옷을 입고 게임을 하며 유쾌하고 친밀함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라이브 방송에서 진은 푸들처럼 복슬복슬하고 부드러운 펌 헤어스타일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천사 진이 그려진 파란 잠옷을 입고 민낯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월드와이드 핸섬' 미모를 뽐내며 라이브를 시작했다.

당시 진이 진행한 게임은 '게팅 오버 잇'으로 일명 '항아리 게임'으로도 불리며 높은 난도로 유명하다.

진 역시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 끊임없이 도전했고 팬들은 라이브 채팅창을 통해 'You can do it', '넌 할 수 있어' 라며 응원을 건넸다. 진은 이러한 채팅을 읽고 감사하다고 답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장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진의 도전에 팬덤 또한 활기가 넘쳤다. 진의 라이브 영상은 팬 플랫폼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일 만에 960만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진의 본명인 'seokjin'은 월드와이드 트렌딩 2위를 기록하며 진의 스타성과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진은 2019년 위버스 최초로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방탄소년단의 첫 장기휴가 내내 위버스로 팬들을 찾아와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정성 가득 담은 팬 사랑 메시지로 찾아온 바 있다.

모든 무대 후마다 위버스를 찾아오는 것은 물론 군 입대 소식에 놀란 팬들을 향해서도 위버스에서 소통하고 깎은 머리 사진을 보여주는 등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어 팬 사랑꾼으로 인정받아 왔다.






올해 최장 라이브의 기록을 세운 미국에서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뮤직 비디오 촬영은 이후 10월 28일 공개된 후 공개 15분 만에 조회수 100만 뷰, 12시간 30분 만에 조회수 1000만 뷰, 4일 만에 3000만 뷰를 달성했다.

또한 1시간 4분 만에 '좋아요' 수 100만, 13시간 만에 300만을 달성하며 압도적 인기를 보여줬다.

진의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는 '전세계 유튜브 뮤직 트렌딩'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17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팝 최초이자 최장인 17일 연속 1위로 진의 폭발적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