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ASTRO·차은우, 문빈, MJ, 진진, 윤산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25세.
문빈은 4월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라며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했다.
판타지오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어린이 패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배우 김범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 데뷔했다.
지난 2016년 5인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 최근까지 3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문빈&산하는 올해 유닛 데뷔 2년 6개월 만에 첫 단독 팬콘 'DIFFUSION'(디퓨전)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서울, 마닐라, 방콕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는 6월부터는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국에서 'DIFFUSION'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었다.
문빈 사망 후 판타지오는 4월 22일 마카오를 비롯해 타이페이, 자카르타, 도쿄, 오사카 등 나머지 'DIFFUSION' 팬콘을 취소 공지했다.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는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 중이다.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 세계 팬들고 큰 충격에 빠졌다. 팬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충격과 슬픔을 나타내고 애도를 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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