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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만 "과거 1일 수입 5000만원, 사기 당해 전재산 잃었다"

  • 김노을 기자
  • 2023-11-29
코미디언 최형만이 전 재산을 사기 당한 사실을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도올 김용옥을 패러디한 '돌 강의'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최형만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최형만은 "20년 전에 많이 벌 때는 야간 업소 행사도 다니고 하면서 하루에 5000만 원도 벌었다. 그런데 세상 물정을 모르다가 가진 돈을 지키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대 후반에 광고도 찍고 야간 업소 다니며 번 돈을 어머니와 아는 친척하게 맡겼다가 못 받았다. 광고도 찍었는데 나를 끝으로 그 회사가 없어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야간 업소 행사 몇 달 치를 나 모르게 계약금까지 다 받고는 도망간 사례도 있다. 그러면 나는 몇 달 동안 거기서 일을 해야 하는 거다. 그러다가 스크린 골프 사업을 하자고 해서 투자를 했다가 4년 만에 1~2억도 아니고 큰 돈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또 "어린 시절에는 이민 사기도 당했다. 미국에 이민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가고 길거리에 앉은 거다. 미국에 거주지를 마련해 준다고 해서 돈을 보냈는데 그 돈이 사라진 거다. 그래서 우리가 살 곳이 없어졌고, 우리 엄마가 10살 어린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무릎 꿇고 살려 달라고 하는 모습도 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형만은 "주식 투자도 했었다. 대기업 협력 업체라고 하고 사진도 보여주길래 5000만 원을 넘겼는데 (사기였고) 정말 너무 아팠다. 사기꾼들이 가장 밉다"고 말했다.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는 그는 "지금 목동 아파트 시세로 치면 목동 아파트 3채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내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바보 같고 한심했다. 완전히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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