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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군대 가는 BTS, 공백기 두렵지 않은 '화려한' 행보[★FOCUS]

  • 안윤지 기자
  • 2023-11-30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 지민, 뷔(V), 정국이 내달 중순 입대하며 2025년 완전체 활동이 현실로 이뤄질 전망이다. 각 멤버는 솔로 활동에 힘을 쏟으며 활발히 해온 만큼, 모두가 박수를 뒤로한 채 화려하게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을 연다.

지난 2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RM과 뷔는 오는 12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입대한다. 네 사람은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은 뒤 18개월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진, 제이홉, 슈가는 이미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맏형인 진은 2022년 12월, 제이홉은 올해 4월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슈가는 올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현재 진이 조교로 복무하는 만큼, 지민과 정국이 그와 훈련소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세 멤버가 입대 전 활발한 솔로 활동을 벌인 만큼, 군 입대 후발 주자인 RM, 지민, 뷔, 정국도 못지않게 해왔다. RM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 '인디고'(Indigo)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최고 3위를 기록했으며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등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만큼, 그룹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군대에서) 돌아오면 많은 분이 기다리는 만큼 팀에 집중할 것이다. 멤버들이 개인 프로젝트에 몸바쳐 하고 있다"라며 "내년 페스타 직전엔 진 형이 제대하니까 진 형과 제이홉이 빈자리를 채울 것이다. 다들 워커 홀릭이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완전체까진 좀 남긴 했지만"이라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민은 올해 3월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했다. '페이스'는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는 최고 39위,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1위를 거뒀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 지민의 앨범 '페이스'는 최고 2위를 기록했다.

보통 아이돌의 경우, 최근 좋은 평가를 받으면 군백기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다. 그러나 지민은 오히려 군백기 이후를 기대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인터뷰를 통해 "(군대를) 갔다 와서 일단 우리가 빨리 뭉쳐야 한다. 뭉쳐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 음악, 콘서트를 빨리하고 싶다"라면서 "기다려 달라. 금방 온다"라고 열정을 보였다. 또한 "멤버들 없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털어내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해 보면서 (걱정을) 털어내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뷔도 입대를 앞두고 다양한 도전을 꾀했다. 올해 9월 어도어 프로듀서 민희진과 함께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표했다. '레이오버'는 그간 방탄소년단 내 뷔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뷔는 "난 사실 R&B 음악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하고 싶었다"라며 다른 면모를 보였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색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뷔 역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성과를 얻었으며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정국의 활동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올해 타이틀곡 '세븐'(Seven), '쓰리디'(3D),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발표했고 이는 올해의 곡이라고 떠오를 만큼 대단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빌보는 차트는 물론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183만 8881을 기록하며 음원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세븐'도 스포티파이 사상 최단기간에 10억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수립하며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공식 등재됐다.

"현역 1티어란 말 듣고 싶다"고 말한 정국은 2025년 미래에 대해 "2025년이 먼 미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솔로 아티스트로 준비하면서,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동안 정말로 멤버들이 그리웠던 순간이 있었다"라며 "대기실에 있을 때나 무대 위에 혼자 서 있을 때, 또는 스태프들과 밥을 먹을 때마다 같이 몇 년 동안 함께 있었던 멤버들의 빈자리가 확실히 느껴졌었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2025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2025년에 방탄소년단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입대까지 2주의 시간을 남겨둔 상황이다. 그런데도 곳곳에서 드러나는 멤버 간 우정과 뛰어난 기록으로 군 백기를 단단하게 채운 뒤 2025년 완전체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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